취향껏, 양껏 먹는 가성비 갑! 이모카세 맛집 4│마리끌레르

요즘은 오마카세 보다 가성비 좋은 ‘이모카세‘가 대세인데요. 이모카세는 따로 메뉴판을 두지않고 셰프가 날마다 음식을 알아서 만들어 내놓는 일본식 코스요리인 ‘오마카세‘와 ‘이모‘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즉, 정겨운 이모가 마음껏 그날 그날의 요리를 내어주는 것이죠. 가성비 좋게 술 한 잔 마시기 좋은 이모카세 맛집을 소개합니다!

서울 논현동, 통영다찌

해산물 러버라면 주목!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통영다찌는 1인 당 3만 8천원에 20여 가지의 싱싱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이모카세 맛집입니다. 날마다 가게에 들어오는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달라질 수 있지만 자리에 앉으면 보통 김과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하는 과메기, 술을 마시면서 배로 해장할 수 있는 홍합탕, 신선한 꼬막무침과 소라찜이 먼저 서빙됩니다. 이어서 메인 메뉴라 부를 수 있는 멍게, 문어, 회, 산낙지, 코다리찜 등이 내어지는데요.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거리낌 없이 방문할 수 있도록 튀김, 부추전, 충무 김밥 등도 메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부 공간은 조금 협소하지만 미리 예약하고 방문한다면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로136길 12

서울 익선동, 리치런치

종로에 위치한 리치런치는 1인당 4만원에 소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모카세 맛집입니다. 식당 내부에는 작은 칠판에 오늘의 메뉴가 적혀져 있죠. 자리에 착석하자 마자 내어주는 5가지 메뉴인 콘치즈, 임연수구이, 계란찜, 카레밥, 소불고기는 리필도 가능합니다. 기본 메뉴부터 든든한 이곳의 메인 메뉴는 스테이크입니다. 유쾌한 성격의 사장님께 넉살 좋게 먹고 싶은 메뉴를 요청하면 만들어 주시기도 합니다. 더불어 리치런치는 콜키지 프리 매장으로 외부에서 와인, 위스키 등의 술을 가져와서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주가 무제한이다 보니 이모카세 이용은 3시간으로 한정되어 있는데요. 상다리 부러질 만큼 많은 안주에 술을 마시다 보면 3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적적한 날 소주를 마음껏 적시고 싶을 때, 익선동에 위치한 리치런치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주소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28길 9

광주 양산동, 옛날거그

다양한 술안주를 1인당 2만 5천원에 즐기고 싶다면, 광주 양산동에 자리한 옛날거그를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옛날거그는 3인부터 예약 가능한 이모카세 맛집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매일 달라지는 밑반찬 6종과 함께 입맛을 돋을 수 있는 케첩, 마요네즈, 데리야끼 소스가 뿌려진 계란 말이가 나오죠. 이어서 문어보쌈 혹은 굴보쌈, 굴 치즈 구이, 새우 버터 구이, 낙지 볶음, 대왕 소시지를 품은 콘치즈 등 최고의 안주 메뉴가 쉬지 않고 세팅 됩니다. 술 마실 때, 국물 요리 역시 빼놓을 수 없죠? 이곳은 날마다 재료에 맞춰 냉이 된장찌개, 생선 맑은 탕 등 해장을 위한 찌개를 준비합니다. 또한 센스 있는 사장님이 생일자에게는 특별히 미역국을 끓여주는 서비스도 제공하죠. 옛날거그는 전화 우선 예약제이며 노쇼 방지를 위한 예약금 3만원이 필수이니, 참고 하세요.

주소 광주 북구 연양로28번길 27 상가동 103호

대구 삼덕동, 삼덕상회

MZ 취향을 저격한 이모카세를 즐기고 싶을 때는 대구 삼덕동에 위치한 삼덕상회를 추천합니다. 삼덕상회는 통영에서 유래된 다찌문화를 바탕으로 한국식 회와 한식 기반의 요리를 한상차림으로 제공하는 이모카세 맛집인데요. 점심 정식은 단돈 1만 2천원에 약 14종의 음식으로 구성된 푸짐한 한식 한상을, 저녁 정식은 2만 9천원에 제철 회를 메인으로 해 다양한 안주와 함께 주류, 음료를 알차게 맛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불맛 가득 제육볶음, 실패 없는 조합 떡튀순, 대구 명물 납작만두부터 달달한 찜닭, 시원한 묵사발, 무알콜 맥주까지 준비되어 있어 회를 즐기지 않는 이들도, 술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걱정 없이 방문하기 좋죠. 사장님이 날씨와 재료에 따라 부추전, 꼬막 무침 등도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니, 정과 가성비가 넘치는 이모카세를 찾고 있다면 삼덕상회에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