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빈 더베러 기계식 키보드 A1 미니
21세기의 글쓰기 노동자에게 키보드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 글을 쓰는 일만큼이나 키보드를 사랑하는 내가 마리끌레르 에디터가 되었다고 하자, 대학 동기들은 망설임 없이 기계식 키보드를 선물해 주었다.
쫀득한 키감을 느끼며 손가락으로 키보드 위를 질주할 때면 괜히 글도 더 잘 써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산뜻한 컬러 옵션들로 내 취향껏 데스크테리어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 기계식 키보드지만 소음이 적은 스위치로 구성되어 있어 사무실용으로도 제격이다.
한 글자, 한 글자 적을 때마다 동기들의 사랑이 키캡 위로 튀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디지털 글쓰기를 즐기는 이에게 매일 응원을 전하고 싶을 때, 선물로도 강력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