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시게 청아한 바다를 바라보고, 뛰어들며 보낸 여름날. 아바니플러스 파레스 몰디브 리조트에서 가장 완벽한 바다를 만났다.
벨라나 국제공항 도착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들리는 순간, 창밖으로 푸른 바다와 제각기 다른 형태의 수많은 섬이 펼쳐진다. 1천1백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이곳에서 나의 섬, 나의 여름이 되어줄 곳은 어디일까 기대하며 드디어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수상비행기를 타고 35분을 날아 드디어 나의 몰디브, 아바니플러스 파레스 몰디브 리조트(Avani+ Fares Maldives Resort)를 만났다.
사랑스러운 환대와 함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청아한 바다였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한 섬 중 하나인 파레스에 자리해 유달리 맑고 깨끗한 바다를 품은 건 아바니플러스 파레스를 소개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특징이다. 그 덕분에 이곳의 즐길 거리 중 대부분은 바다에서 펼쳐진다. 비치 풀빌라나 수상 빌라에서는 문을 열고 그대로 바다로 뛰어들 수 있고, 조금 더 멀리 하니파루베이 탐험을 떠나면 고래상어를 구경하거나 만타가오리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도 있다. 또 열두 곳의 개별 다이빙 장소에서는 거북이와 돌고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 장관을 이루는 장면을 한눈에 담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바다 밖의 즐거움도 물론 빼놓을 수 없다. 요가나 명상부터 테니스, 크로스핏까지 아바니 핏에는 다양한 웰니스 세션이 마련되어 있고, 휴양지의 꽃 스파 또한 공간 구성부터 천연 향초를 이용한 마사지까지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아바니플러스 파레스는 7개의 레스토랑 외에도 전용 해변과 빌라 내 다이닝을 이용할 수 있다. 메인 레스토랑인 ‘오션 테라스(Ocean Terrace)’와 풀사이드 바 ‘스킵잭(Skipjack)’에서는 몰디브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며, ‘차콜(Charcoal)’에서는 그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메뉴를 추천하자면 오션 테라스에선 리조트의 자그마한 농장에서 키운 신선한 채소로 만든 샐러드를, 스킵잭에선 피시 필렛이 든 샌드위치를, 차콜에서는 다양한 그릴 메뉴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꼭 디저트를 맛봐야 한다. 이름처럼 귀여운 데다 맛도 훌륭한 ‘웁스 아이 드롭 디 아이스크림(Oops I Drop The Ice Cream)’ 말이다.
아바니플러스 파레스의 또 다른 매력은 부부나 연인뿐만 아니라 친구, 가족, 심지어 혼자라도 그에 맞는 빌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비치 풀빌라와 비치 파빌리온, 그리고 바다 위의 수상 빌라까지 1백76개의 객실을 갖춘 이곳은 침실 구성이나 개인 풀장 유무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일한 공통점은 어디서든 편안한 숙박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뿐. 아무리 아름다운 풍광이라도 그 안에만 머물다 보면 지루해지기 마련이라는데, 아바니플러스 파레스의 바다는 달랐다. 해가 지고 뜰 때마다 다른 색을 품은 윤슬을 바라보고, 그러다 문득 뛰어들고, 더 깊이 들어가보기도 하며 만끽한 이곳의 바다는 지루할 새 없이 매일의 나를 반겨주었다. 몰디브에 흠뻑 빠져드는 시간이 그곳에 있었다.
홈페이지 www.avanihotels.com
인스타그램 @avanimaldives
문의 +960 7225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