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변하는 지금, 자꾸만 공간의 온도도 바꾸고 싶어집니다. 최근 서울 곳곳에 문을 연 세 개의 라이프스타일 스토어가 그 욕망을 채워줄 텐데요. 덴마크 감성을 품은 무토, 라이프스타일을 예술로 끌어올린 챕터원 한남, 그리고 430년의 유리 공예 역사를 지닌 생루이까지. 감각이 머무는 공간으로의 초대장을 열어보세요.

무토

@muutodesign
@muutodesign

북유럽 디자인의 미학이 서울 한복판에 닿았습니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덴마크 가구 브랜드 무토가 논현동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는데요.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이 매장은 색, 형태, 촉감, 빛, 자연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공간 전체가 하나의 조형 언어처럼 느껴지는 이곳에서는 장인 정신과 지속 가능성이 조화된 새로운 미감을 경험할 수 있죠. 따스한 우드 톤과 부드러운 조명, 섬세하게 구성된 가구들이 어우러져 편안함 속의 세련미가 돋보입니다. 간을 구성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게요.

주소 서울 강남구 학동로 320

챕터원 한남

@chapter1_official
@chapter1_official

라이프스타일의 현재를 가장 감각적으로 제시하는 브랜드, 챕터원이 나인원 한남에 새로운 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집이라는 공간을 테마로 테라스, 리빙룸, 다이닝룸, 베딩룸 등으로 구성된 챕터원 한남은 각각의 공간이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꾸며져 있죠. 각기 다른 분위기의 공간에서 리빙 오브제, 가구, 조명, 향, 패브릭을 자유롭게 매치해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구경만으로도 영감이 되는 공간에서 살고 싶은 집의 이미지를 현실로 그려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감각적인 큐레이션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리빙의 본질을 새롭게 탐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 91 GF층

생루이 

브랜드 제공
브랜드 제공

생루이가 드디어 서울에 상륙했습니다. 에르메스 그룹이 전개하는 프랑스 크리스털 브랜드 생루이가 430년의 역사와 장인 정신을 담은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도산공원 인근에 오픈한 것인데요. 투명한 빛과 색채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속에서 테이블웨어, 조명, 오브제 등 다양한 크리스털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층 규모의 매장으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화이트 우드 소재의 포터블 램프 ‘폴리아(Folia)’가 전시되어 있는 것도 반가운 점이죠. 

주소 서울 강남구 언주로152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