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과 ‘자유’를 상징하는 베를린의 테크노 음악.
유네스코에 등재된 베를린의 테크노 음악
독일 베를린의 테크노(Techno) 음악이 유네스코(Unesco)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유네스코 독일은 2024년 3월 14일에 베를린의 테크노 음악을 무형문화유산으로 정식 등재한다고 알려 화제를 모았습니다. 1989년 동독과 서독을 가르고 있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며, 테크노 음악은 1990년대부터 베를린을 중심으로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상징하는 음악이자 문화로 성장해왔죠.
최근 어려움을 겪었던 테크노 씬
베를린의 테크노 문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베를린 내 테크노 클럽들은 최근 몇 년간 클럽 폐업 등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021년부터 테크노 문화를 지키기 위해 클럽, 디제이, 테크노 팬들은 커뮤니티를 형성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꾸준히 시도해왔습니다. 마침내 지난 3월 14일 테크노 음악이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베를린 클럽 지지 커뮤니티 중 하나인 클럽커미션(Clubcommission)은 “베를린 클럽 문화의 대성공”이라고 축하하는 글을 게시했죠.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문화들은 공동체 안에서 개인들의 환경, 자연, 역사의 상호작용에 따라 창조된 지식, 기술, 공연예술, 문화적 표현인데요. 베를린의 테크노 음악은 이를 인정받아 앞으로 정부로부터 금전적 보조나 정책적 지원 등 구체적인 문화 보존을 받을 예정이죠.
베를린의 테크노 음악의 매력이 궁금한 분들을 위해 마리끌레르 에디터가 즐겨 듣는 베를린 테크노 디제잉 믹스셋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