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가 정규 앨범 3집을 발표하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HIT ME HARD AND SOFT>
Z세대를 대변하는 영 제너레이션 슈퍼스타이자 일찍이 얻은 스타덤에 대한 회의감, 우울함, 자기혐오를 솔직하게 털어놓는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정규 앨범 3집 <HIT ME HARD AND SOFT>로 돌아왔습니다. 1집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에 이어 2집 <Happier Than Ever>를 발매한 후 3년이 지난 후, 2024년 5월 17일 새로운 앨범을 세상에 건넸습니다. 빌리 아일리시는 해당 앨범을 발매하며 “이번 앨범 작업은 본연의 내 모습으로 돌아가는 일 그 자체였다. 그러기 위해 초기에 보여준 음악을 다시금 시도했다”라고 말했죠.
유니버설 뮤직은 “첫 번째 곡부터 마지막인 열 번째 곡까지 하나처럼 이어지도록 작업한 웰 메이드 앨범이다. 듣는 이에게 강렬하면서도 동시에 부드럽게 다가가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냈다”라고 말하며 해당 앨범이 빌리 아일리시의 커리어에서 가장 대범함이 엿보이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내면의 솔직함이 엿보이는 앨범
그도 그럴 것이 <HIT ME HARD AND SOFT>은 부드럽기도 하면서 때론 강렬한 곡들로 채워져 있으나 전체적으로 유기성을 가지고 부드럽게 흐르고 있습니다. 마치 각자의 트랙들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고, 이들이 합쳐져 앨범이라는 하나의 유기체를 만들어 낸 듯한 느낌을 선사하죠. 개성이 뚜렷한 각 트랙들이 흐름을 깨지 않고 앨범의 몰입도를 증폭시킬 수 있었던 것은 빌리 아일리시가 본인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투영해 해당 앨범을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어린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빌리 아일리시가 느낀 보편적 아름다움에 대한 회의감을 담은 1번 트랙 ‘SKINNY’ 뒤에 감각적이면서도 도발적인 가사로 본인의 성적 정체성을 드러낸 강렬한 2번 트랙 ‘LUNCH’가 배치되었어도 마치 하나의 곡을 듣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흐르는 것이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죠. ‘SKINNY’ 중 ‘난 무대에서 내려올 때면 새장 안에 있는 새가 돼’라는 가사처럼 빌리 아일리시는 본인의 솔직한 심정을 꾸밈없이 담아 <HIT ME HARD AND SOFT>를 완성했습니다.
친오빠이자 프로듀서 피니어스와 공동 작업한 앨범
<HIT ME HARD AND SOFT> 앨범 역시 빌리 아일리시의 친오빠이자 프로듀서 피니어스(FINNEAS)와 함께 만든 앨범이며, 각 트랙의 보컬과 프로듀싱 사이에서 남매간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극대화된 빌리 아일리시의 몽환적인 보이스, 풍부한 공간감과 뻔하지 않은 사운드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는데요.
특히 기타의 간결한 리듬으로 가볍게 시작해 후반부에서 신스 사운드와 EDM 장르가 가미되어 극적인 전개를 내비치는 7번 트랙 ‘L’AMOUR DE MA VIE’가 빌리 아일리시 특유의 보컬과 피니어스의 프로듀싱 간의 호흡이 빛을 발하는 곡이죠.
빌리가 한국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와 함께 최근에는 앨범 발매 이틀 전 한국 팬들에게 새로운 앨범 발매 소식과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담은 영상을 전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마리끌레르 에디터가 추천하는 베스트 트랙은 3번 트랙 ‘CHIHIRO‘입니다. 지금 바로 빌리 아일리시의 3집 <HIT ME HARD AND SOFT>를 감상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