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와 드레이크의 공방전이 절정에 다다르며 충격적인 소식들이 폭로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디스곡 세 곡을 공개한 켄드릭 라마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 드레이크(Drake)의 디스전이 주말 동안 쉼 없이 이어지며 절정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켄드릭 라마는 2024년 4월 30일에 아버지로서의 책임감, 문화적 정체성, 대필 논란 등으로 드레이크를 비난하는 디스곡 ‘euphria’를 발매했었는데요. 이후 켄드릭 라마는 곧바로 ‘6:16 in LA’, ‘meet the grahams’, ‘Not Like Us’를 연달아 공개하며 드레이크에 대한 충격적인 소식들을 폭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6:16 in LA’

켄드릭 라마가 첫 디스곡 ‘euphoria’를 공개한 지 72시간도 채 되지 않아 그의 인스타그램에 곧이어 두 번째 디스곡 ‘6:16 in LA’를 공개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서 눈길을 뺏는 것은 바로 디스곡과 함께 공개한 커버였는데요. 커버 이미지에는 누군가가 개인적으로 촬영한 듯한 드레이크 소유의 마이바흐(Maybach) 블랙 글러브 사진이 있었죠. 이는 켄드릭 라마의 가사대로 드레이크의 OVO 측근 중 켄드릭 라마를 위해 움직이는 내부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격이었기에 충격을 줬습니다. 켄드릭 라마는 해당 곡에서 ‘OVO 안에서 나를 위해 움직이는 이가 있다는 건 몰랐지?’라는 직설적인 가사로 내부 스파이 존재설을 이어나갔죠.

더불어 디스곡 제목에 붙여진 ‘6:16’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내러티브를 중요하게 여기는 켄드릭 라마의 예술성이 엿보였는데요. 이는 드레이크가 투팍(Tupac)의 AI 목소리를 활용한 디스곡 ‘Taylor Made Freestyle’를 연상시키는 투팍의 생일과도 같고, 드레이크의 고향 캐나다의 ‘아버지의 날’이기도 하죠.


‘meet the grahams’

켄드릭 라마의 ‘6:16 in LA’ 공개 이후 드레이크는 켄드릭 라마가 아내와의 사이가 좋지 않으며 불륜을 일삼았다는 루머를 담은 ‘Family Matters’를 공개했는데요. 켄드릭 라마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해당 곡 발매 1시간도 지나지 않아서 곧이어 ‘meet the grahams’를 공개했습니다. 드레이크의 아들 아도니스(Adonis)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전하는 형식으로 디스곡을 구성했습니다. 드레이크에게 숨겨진 딸이 있으며 소아 성애 및 자택 내 성적 학대를 일삼고 있다고 충격적인 소식을 폭로해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습니다. 한편, 힙합씬이 발칵 뒤집힐 소식을 담담한 어조로 폭로한 해당 곡은 평점 사이트인 ‘앨범 오브 더 이어’에서 역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죠.


‘Not Like Us’

켄드릭 라마는 이 디스전을 결코 쉽게 끝내지 않으려는 듯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습니다. 드레이크의 답장을 받기도 전에 추가적으로 ‘Not Like Us’를 발표했기 때문이죠. ‘meet the grahams’에서 밝혔던 사실들을 더욱 자세하게 드레이크와 OVO의 숨겨진 모습을 폭로했습니다. 곧바로 드레이크는 켄드릭 라마가 말한 것들이 모두 본인이 흘린 루머라고 반박하는 ‘The Heart Part 6’를 공개했으나, 현재 SNS에서는 드레이크의 주장이 신빙성이 없다는 의견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죠.

켄드릭 라마와 드레이크의 디스전은 폭로가 이어지며 더욱 살벌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이 디스전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이들의 디스전이 궁금하다면 켄드릭 라마와 드레이크의 인스타그램을 주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