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7dailfaknr_03지난 7월 3일, 파리의 호텔 드 파이바를 들썩이게 만든 미우미우의 리조트 프리젠테이션 현장. 마치 미우미우식 ‘스웩(Sweg)’ 을 보여주듯 그루브한 힙합 느낌이 충만한 클럽 키즈들이 껄렁껄렁한 애티듀드로 새 컬렉션을 선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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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독일 바바리아 지역에 귀족적인 미우미우 우먼이 살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귀엽고 발칙한 상상이 발휘된 컬렉션은 도통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온갖 요소가 혼돈과 자유 속에 멋지게 뒤엉켰답니다.

특히 루치노 비스콘티 감독의 두 영화 <저주받은자들(The Damned)>과 <루드비히(Ludwig)>에서 받은 아이디어들이 옮겨졌는데, 길다란 롱 드레스 시리즈나 곳곳에 장식된 화려한 레이스 칼라와 기퓌르 디테일들이 그 결과물이라죠. 여기에 스트리트 풍의 버킷햇, 스터드가 총총 박힌 터프한 발레리나 플랫폼 슈즈, 1970년대 풍의 레이스업 부츠 등이 더해지면서 무어라 한마디로 형용할 수 없는 ‘스웩’ 넘치는 독특한 스타일이 완성됐네요.

1607dailfaknr_05미우미우로 차려입은 셀럽들과 패션피플들, 또 DJ로 변신한 케이트 모스의 화끈한 디제잉이 펼쳐진 프라이빗한 파티까지 그야말로 흥이 넘쳤던 ‘미우미우의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