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A GERBER
이번 시즌 패션위크의 핫 이슈라면 단연 카이아 거버가 아닐까. 처음엔 1990년대 슈퍼모델 신디 크로퍼드의 딸인 ‘금수저’ 모델 정도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지만, 한 시즌만에 주요 컬렉션의 오프닝과 피날레를 책임지는 톱 모델로 급성장했다. 바비 인형을 연상시키는 긴 팔다리와 거침없는 워킹은 젊은 시절의 신디를 떠올리게 한다. 더 놀라운 건 이 완벽한 모델의 나이가 고작 열여섯이라는 사실!
GISELE FOX
짧은 빨강 머리에 주근깨가 선명한 얼굴을 가진 지젤 폭스. 전형적인 미녀는 아니지만 레트로 룩이 잘 어울리는 독특한 외모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귀여운 외모로 평소에도 말간 메이크업에 수수한 옷을 입을 것 같은 그녀의 데일리 룩은 대반전! 그녀의 SNS에는 활동적이고 보이시한 옷차림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가득하다.
CHU WONG
뉴 시즌 가장 주목받는 아시안 모델은 단연 추웡. 중국인인 그녀가 정식 데뷔한 건 2015년이지만 본격적으로 눈에 띄기 시작한 건 지난 시즌부터다. 가장 모던한 아시안 모델이라고 평가받는 추웡은 이번 시즌 역시 드리스 반 노튼, 발맹, 에르메스 등 빅 쇼에 연이어 등장하며 입지를 다졌다.
JUNG SO HYUN
해외 컬렉션 무대에서 한국인 모델을 만나는 것보다 반가운 일이 또 있을까. 지난 시즌 알렉산더 왕 컬렉션으로 데뷔한 이후 누구보다도 바쁜 패션위크 일정을 소화해낸 정소현은 보이시한 헤어와 동양적인 마스크가 매력적인 한국인 모델이다. 최소라, 정호연, 배윤영 등 해외에서 주목받는 여느 모델과 달리 한국에서 거의 활동하지 않고 해외 컬렉션에서 먼저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혜성처럼 세계 무대에 등장한 정소현, 다음 시즌 역시 그녀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HIANDRA MARTINEZ
아기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히안드라 마르티네즈. 지난 시즌 생 로랑의 익스클루시브 모델로 강렬하게 데뷔한 후 톱모델로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시크한 애티튜드로 두 시즌 만에 패션계의 워너비 모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