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 거버
카이아 거버의 본명은 카이아 조던 거버 (Kaia Jordan Gerber)이다. 2001년 9월 3일 미국 캘리포이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미국의 패션 모델, 배우. 원조 슈퍼모델인 어머니를 닮은 외모와 어마무시한 신체비율로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톱모델이다.
2017년 런웨이에 데뷔한, 모녀가 2대째 모델로 일하는 사례다. 모친은 모델계의 전설이라 불리는 신디 크로퍼드이며, 부친은 전직 모델 출신이자 사업가인 랜디 거버이다. 오빠인 프레슬리 거버 역시 모델 일을 하고 있다. 아버지는 유대인이며, 어머니는 기독교인이라 두 종교를 모두 접하며 자랐다고 한다. 어머니와 동시대에 패션계를 주름잡은 슈퍼모델인 나오미 캠벨이 대모이다.
현재로서는 어머니의 후광, 유명세를 굳이 고려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오히려 부모님의 유명세 때문에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일단 패션 모델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신체적 조건을 매우 잘 타고났고, 화보도 어느정도 찍으며 런웨이를 보면 워킹도 평균 이상 수준은 된다는 평으로 특히 어머니의 전성기였던 80~90년대 모델들 특유의 당당한 애티튜드가 특징이다. 특이하게도 상체와 골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최근 트렌드가 아니라 어머니의 전성기였던 80~90년대 슈퍼모델들 특유의 골반과 어깨를 많이 쓰는 파워워킹으로 걷는다. ‘엄마 후광이 없었다면 저런 워킹으로 런웨이에 설 수 없었을 것이다’라는 비판도 있지만, 기존의 무미건조한 워킹에 반발하던 이들과 과거 슈퍼모델의 에티튜드를 그리워하던 사람들에게는 호평을 받으며 런웨이를 휩쓸고 있다. 어찌되었건 비판하는 측과 호평하는 측 모두 동의하는 것은 엄마와 대모가 빡세게 가르쳤다는 것. 하이패션에 최적화된 체형은 물론이고 워킹 역시 실력이 늘면서 ‘파워 워킹’과 트렌디한 워킹을 쇼에 따라 바꿔가며 구사해서 기존 금수저 모델을 쓰지 않던 브랜드의 쇼에도 서는 등 그야말로 승승장구 하고있다. 해외 여성 하이패션 모델들의 평균 신장이 170 후반 ~ 180 초반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키는 모델 치고는 작지만, 어마어마한 신체비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는 편이다.
10세 때 ‘영 베르사체’의 광고 캠페인 모델로 활동 한 적 있으며, 2017년 가을 뉴욕 패션 위크에서 캘빈 클라인 패션 쇼로 본격적으로 런웨이 데뷔를 치뤘다. 데뷔하자마자 라프 시몬스, 캘빈 클라인, 마크 제이콥스, 버버리, 알렉산더 왕, 코치, 프라다, 펜디, 모스키노 등의 메이저 패션 쇼에 섰으며, 베르사체 18S/S 쇼에서는 어머니인 신디 크로포드와 함께 런웨이에 올랐다.
첫 알렉산더 왕 쇼가 많을 주목을 받았다. 등장방식이 상당히 독특했는데, 런웨이는 야외에서 진행되었으며 대형버스에서 모델이 한 명씩 내린 후 워킹을 하는 방식이었다. 카이아는 오프닝을 장식하게 되었는데, 그간 금수저 모델들이 보여주었던 실망스러운 워킹에 비해 절도있는 워킹, 그리고 특유의 아우라를 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카이아 다음으로 나오는 모델이 금수저 모델 중의 하나인 수키 워터하우스인데, 이 둘을 비교해보면 카이아의 워킹 실력을 알 수 있다.
2018년 12월에는 영국 패션 어워드(BFA)에서 올해의 국제 모델 상을 수상했고, 2019년 새해부터 입생로랑 뷰티, 스텔라 매카트니, 지미 추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발탁됐다.
생로랑 2019 봄 시즌 남성 컬렉션에 모델로 런웨이에 섰는데 중성적인 외모와 위풍당당한 워킹으로 도리어 남자 모델들 보다 더 남자답다는 평가를 받았다. 20 S/S시즌부터는 ‘수퍼모델 파워워킹’도 트렌드에 맞는 상체 움직임을 절제하는 워킹 스타일로 바꾸는 등 상당한 노력과 발전을 보여주었다.
2020년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만 18세)에 4대 보그 커버에 모두 등장한 모델이 됐다. 어머니인 신디 크로퍼드 또한 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어 모녀가 4대 보그 커버를 모두 달성한 케이스가 되었다.
패션 모델 랭킹 사이트인 모델스닷컴(models.com)이 선정한 세계 여성 모델 Top50에 올랐으며, 수입 랭킹인 머니걸(Money Girls) 리스트에도 올라있다.
2021년 3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새 시즌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고, 같은해 7월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스(American Horror Stories)에 루비(Ruby)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극 중 레즈비언 커플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됐다.
카이아 가버 참여 캠페인
- YSL Beauty Spring/Summer 2019 캠페인
- Marc Jacobs ‘Daisy Love’ Fragrance Spring/Summer 2019 캠페인
- Jimmy Choo Spring/Summer 2019 캠페인
- Stella McCartney Spring/Summer 2019 캠페인
- Fendi Spring/Summer 2019 캠페인
- Versace Autumn/Winter 2018 캠페인
- Valentino Autumn/Winter 2018 캠페인
- Saint Laurent Autumn/Winter 2018 캠페인
- Omega Spring/Summer 2018 캠페인
- Marc Jacobs ‘Daisy Love’ Fragrance Spring/Summer 2018 캠페인
- Marc Jacobs Beauty Spring/Summer 2018 캠페인
- Versace Spring/Summer 2018 캠페인
- Alexander Wang Spring/Summer 2018 캠페인
- Penshoppe Winter 2017 캠페인
- Marc Jacobs Beauty Spring/Summer 2017 캠페인
- Marc Jacobs ‘Daisy Love’ Fragrance Spring/Summer 2017 캠페인
카이아 가버 출연 작품
- 2021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스 루비역
카이아 가버 수상 내역
- 2015 데일리 프런트 로우 Breakthrough Model Award
- 2018 더 패션 어워드 올해의 모델
카이아 가버 화보
카이아 가버 마리끌레르 화보
카이아 가버 는 “멋쟁이 카디건”, “바이크 쇼츠의 귀환 ②스타”(2018년 8월호)의 마리끌레르 기사에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