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새들백 디올새들백 밀라요보비치

1999년, 밀라 요보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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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패리스 힐튼

디올 디올백 새들백 디올새들백 섹스앤더시티 제시카파커

2000년, <섹스앤더시티>의 사라 제시카 파커

디올 새들백은 말 그대로 새들(saddle) 즉 안장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요즘 사람이라면 올해 디올에서 처음 선보인 가방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가방은 1999년생이다.
당시 하우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존 갈리아노의 야심작으로 ‘잇 백’이라는 것이 흥행하던 시절 모든 ‘잇 걸’들이 팔에 걸려 있던 전설의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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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2000 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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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2000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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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R 2000 F/W

 

밀라 요보비치, <섹스앤더시티>의 캐리 브래드쇼, 패리스 힐튼 등 내로라하는 패셔니스타들이 사랑했던 가방이다.
지난 2월,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디올 2018 가을/겨울 컬렉션 런웨이에 올린 이후 벨라 하디드,
엘사 호스크와 같은 얼리 어답터들은 재빨리 빈티지 숍을 뒤져 새들백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유명 빈티지 온라인 숍 Vestiaire에서 평소 팔리지도 않던 빈티지 새들백들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한 것도 그 때 즈음부터.
그리고 지난 8월, 디올 맨 첫 컬렉션을 선보인 남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킴 존스가 남성복에까지 새들백을 적용하며 전설이 귀환했음을 증명했다.

 

빈티지를 사겠다면 위에 언급한 Vestiaire가 가장 셀렉션이 다양하다. 수요가 많다 보니 빛의 속도로 팔린다는 게 흠이라면 흠.
쇼핑이 다 그렇지만 부지런한 자들이 레어템을 갖게 되리라. 2018 버전은 전세계 디올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커다란 금장 D링, 스트랩엔 CD로고가 강조된 새들백은 클래식 레더, 엠브로이더리, 70년대에서 영감을 받은 패치워크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됐다.
톡톡 튀는 스트랩도 별도 판매하고 있어 커스터마이징한 것 같은 믹스매치도 가능할 것.
누가 알까, 지금으로부터 또 20년 뒤, 지금의 새들백이 또 한번 ‘전설의 그 가방’으로 회자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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