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레이디 가가, 네 번의 변신

평소 화려한 의상을 즐겨입기로 유명한 레이디 가가는 새 시즌 멧갈라에서 무려 네 번의 환복을 감행하며 이슈를 만들었다. 그녀의 무대 의상을 떠올린다면 이번 멧 갈라에서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터. 그러나 한 벌 제대로 입기도 힘들 정도로 바쁘고 정신 없는 현장 상황을 고려한다면, 패션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하는 대목이다.

2 에즈라밀러의 착시 효과

@burberry

한국에 대한 애정, 그리고 한국인 배우 수현과의 친분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에즈라밀러의 엽기적인(?) 코스튬도 화제가 됐다. 버버리의 핀스트라이프 수트는 멧갈라의 의도에 맞지 않게 멋스럽지만, 그의 얼굴에 그려진 다섯 개의 눈이 어마어마한 착시효과를 불러일으킨 것. 평소 장난꾸러기로 소문이 난 그다운 선택이었다.

3 구찌 쇼를 재현한 자레드 레토

@jaredleto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로 유명한 배우 자레드 레토는 구찌의 의상을 입었다. 그는 붉은 색의 젠더리스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작년 구찌의 쇼에 등장해 연일 화제가 됐던 얼굴 형태의 오브제를 들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의 얼굴이 너무나도 섬세하게 재현된 탓에 징그럽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지만, 어쨌거나 그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기엔 모자람 없었던 코스튬이다.

4 모스키노 레이디스

@moschino

평소의 컬렉션 못지 않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완전 무장한 모스키노의 코스튬 덕분에 케이티 페리 역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녀는 머리와 몸에 샹들리에 형태의 오브제를 두르고, 우스꽝스러운 표정과 과감한 포즈를 취했다. 반면 벨라 하디드는 다소 평범한 드레스를 입어, 팬들의 기대에 실망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