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닉 스타일 어떻게 입으면 되죠?

트렌드는 시대적,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다. 팬데믹으로 모든 분야에서 본질과 편안함이라는 가치를 재조명하는 이때, 패션이 내놓은 해답은 튜닉이다. 낙낙한 실루엣과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길이 덕분에 활동 반경에 제약을 주지 않고, 여성 신체의 곡선을 강조하지 않아 쿨해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장점. 고대 유럽의 의복에서 기원한 만큼 베이식하고 고전적인 분위기 역시 인상적이다. 튜닉을 입는 방법에는 정답이 없다. 에르뎀과 보스의 컬렉션 스타일링처럼 같은 색이나 패턴의 스커트를 조합해도 좋고, 토리 버치나 마이클 코어스의 쇼피스처럼 셔츠 스타일 튜닉을 선택해 포멀한 느낌을 연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튜닉 고유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면 통이 넓은 바지로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극대화한 디올과 펜디, 질 샌더, 조셉의 룩을 참고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