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에서 보내준 특별한 선물과 하드 카피 인비테이션. 정성스레 쓴 손 글씨가 마음에 쏙 들어 타투 시안으로 써볼까 하는 생각을 아주 잠시 했었다. 도버 스트리트 마켓 벽면 곳곳을 장식한 귀여운 인형들.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대표 귀요미 m&m’s와 레고 숍. 유쾌한 아이템이 가득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다. 꼭 사고 싶었던 자유의 여신상레고 마그넷도 겟!

 

뉴욕에서 첫 일정인 프라발 구룽 쇼를 보고 나온 직후 마주한 풍경들. 반듯한 벽돌 소재 고층 빌딩과 아름다운 아르데코 양식의 크라이슬러 빌딩을 보며 아주 잠깐 여행자의 기분에 빠져들었다.

 

가방 메고 퇴근하는 엘모의 뒷모습이라니!

 

마감 중 떠난 출장은 생각처럼 우아하지 않은 것이 현실. 쇼와 쇼 사이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서둘러 호텔로 돌아와 밀린 업무를 처리해야 했고, 새벽에도 2~3시간마다 일어나 휴대폰 메시지와 이메일에 답장을 해야 했으니까. 이런 탓에 카페인 수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는데, 다행히 숙소 근처에 있는 ‘컬처 에스프레소’가 생명수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이곳의 라테와 쿠키도 훌륭했지만, 친절한 직원 덕분에 갈 때마다 기분까지 좋아졌던 곳.

 

하늘이 도와준 쇼장의 풍경. 청명한 하늘과 뉴욕의 마천루가 특별한 풍광을 만들어낸 2022 F/W 코스 컬렉션.

 

MoMA에서 마주한 볼프강 틸만스의 정물 사진들. 일상적인 물건에 특별한 온기를 더하는 그의 사진을 직접 목도할 수 있어서 아주 잠깐이지만 행복했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