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더(TUDOR)가 자사의 역사적인 군용 다이버 워치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펠라고스 FXD(Pelagos FXD) 모델을 선보입니다.  1958년에 해군에 의해 공식적으로 채택되어 미 해군에 납품한 일명 ‘밀섭(Milsub, 밀리터리 서브마리너)’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신제품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였는데요.

모델의 이름에서 시계의 배경을 보여주듯이, FXD는 케이스의 견고한 고정(FiXeD) 스트랩 바를 나타냅니다. 외관상으로, 1960년대 말 제작되어 1970년대 프랑스 해군에 납품된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레퍼런스 7016을 가장 닮아 있습니다.

튜더와 미국 해군

튜더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 말까지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씰과 UDT, 해군 다이빙 교육 기관들에 몇 종의 다이버 워치를 납품하며 미국 해군을 지원해 왔습니다.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레퍼런스 7928은 1965년 발간한 수중 폭파대 핸드북(Underwater Demolition Team Handbook)에 “다이버 워치” 문단 옆 삽화로 들어가며 전문 다이빙 워치로 소개되었고, 1973년 미국 해군 다이빙 매뉴얼(US Navy Diving manual)에는 튜더 오이스터 프린스 서브마리너 레퍼런스 7016과 7021 모델이 미국 해군이 공식 승인한 다이버 워치로 언급되었습니다.

새로운 펠라고스 FXD의 독특한 사양

현역 특수 전투 잠수 부대와 연계하여 개발한 펠라고스 FXD의 케이스는 42mm 크기의 티타늄으로 제작하였으며 베젤에는 슈퍼 루미노바로 60분 스케일을 코팅한 세라믹 인서트를 적용했습니다. 42mm의 티타늄 케이스는 200미터 방수를 보장하며, 전체적으로 새틴-브러시 되어 빛 반사를 제한하는 매트한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다이엘은 가독성을 위해 블랙 컬러를 매치하였으며 아워 마커는 스노우플레이크 디자인으로 완성하였습니다. 또한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MT5602를 탑재했으며 시간을 맞출 때 초침이 정지하여 정확한 시간 설정이 가능합니다.

전통적인 해군 스타일의 패브릭 스트랩

역사적으로, 미국 해군은 종종 다이버들에게 나일론 소재의 블랙이나 그린 컬러의 일체형 패브릭 스트랩을 갖춘 튜더 시계를 사용하게 했습니다. 펠라고스 FXD의 2개의 스트랩은 브레슬릿이 아닌 트위스트 형태의 스트랩으로 시계를 착용했던 군사적 관습을 계승합니다. 중앙에 레드 라이닝이 들어간 포리스트 그린 일체형 패브릭 스트랩이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추가적으로 패브릭의 엠보싱을 모티프로 한 일체형 블랙 러버 스트랩이 추가되어 클래식함에 새로운 느낌을 더하죠. 일체형 패브릭 스트랩은 튜더의 아이코닉한 특징이며, 튜더는 2010년 업계 최초로 제품에 패브릭 스트랩을 장착한 시계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패브릭 스트랩은 내구성과 착용감이 좋으며 티타늄 소재의 “D” 버클과 자체 사이즈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손목 사이즈에 상관없이 매우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