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2일, 덴마크 프리미엄 슈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ECCO(에코)가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맞이하여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나타샤 램지 레비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다. 새로운 챕터의 일환으로 진행된 ’NRL 컬렉션’은 브랜드 핵심 이념인 ‘혁신, 책임감, 사람, 인간 우선의 사고, 소수가 아닌 대중을 위한 디자인’을 현대 세대에 맞게 재해석하여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런던 프리즈 아트 페어 기간에 맞춰 ECCO(에코)도 론칭 파티를 개최했다. 런던 프리즈 아트 페어의 일환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예술 작품이 가득한 멋스러운 공간, 런던의 메종 콜버트(Maison Colbert)에서 프레젠테이션 파티를 진행한 것.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찬 공간, 파티 현장에 들어서니 다채로운 리빙 작품들과 조화롭게 매치된 컬렉션 아이템들이 에디터를 반겼다.
공간 요소 하나하나, 미술 작품을 보는 듯 테이블 위에 하나의 오브제처럼 녹아있는 워커 제품부터, 지하 연회장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펌프스와 부츠까지 공간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60주년을 맞이한 브랜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비전이 담긴 이번 컬렉션. 브랜드 재런칭이 아닌 브랜드 이미지를 리프레쉬하기 위해 기존 제품을 다른 관점으로 강조했다는 크리에티브 디렉터 나타샤 램지 레비. 그가 디자인 한 컬렉션은 총 15가지의 새로운 스타일로, 대담한 쉐입으로 표현되었다. 직접 눈으로 보니 버블검 핑크, 체리 레드 등의 강렬한 컬러에 매료되기도 했다. 특히 컬러팝 로퍼와 투톤 첼시 부츠 크리고 테크니컬 펌프스 같은 아이템들로 기존 에코 제품들과 완벽히 차별화된 라인업을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파티 당일, 배우 제리 홀(Jerry Hall), 조지아 메이 재거(Georgia May Jagger), 미아 리건(Mia Regan), 애슐리 박(Ashley Park), 사브리나 바순(Sabrina Bahsoon) 등이 컬렉션 신발을 착용하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파티가 무르익을 무렵. 덴마크 셰프, 프레데릭 빌 브라헤(Frederik Bille Brahe)와 다이닝 큐레이션 에이전시 오나가 정성스레 준비한 만찬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고, 영국의 유명 뮤지션 조자 스미스(Jorja Smilth)의 스페셜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참석한 사람들은 새로 론칭된 아이템을 착용하고 파티를 즐겼다. 에코 슈즈와 함께하는 런던의 밤은 뜨거워져 갔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 나타샤 램지 레비.
그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한국 독자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출신 패션 디자이너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타샤 램지 레비입니다.
메종 콜버트로 프레젠테이션 장소를 고른 이유가 있나요? 파티에 참석한 모두를 ECCO 가족으로 집에서 맞이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이 공간은 아늑함과 독창성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것 같았죠. 독특하고 영감을 주는 사람들이 많은 활기찬 런던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는 점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 컬렉션 중 한국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신발이 있나요? 모든 아이템을 추천하고 싶지만, ‘sculpted 55’ 힐 부츠와 로퍼를 추천할게요. 보통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고 장담할 수 있거든요. 특히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화려한 컬러감의 제품들을 착용해도 좋을 듯 해요.
첫컬렉션의 출발점은 어디였나요? 첫 번째 아이디어는 기존 제품의 틀 안에서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것들을 가지고 작업하는 것이 중요했죠. 기존 제품을 다른 관점으로 강조하는 것입니다.
컬렉션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점은 무엇인가요? ECCO 브랜드 자체가 자랑스럽습니다. 저는 우리가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녀의 다음 NRL 컬렉션, 2024년 초에 만나볼 수 있다.
뜨거웠던 ECCO(에코) ’NRL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런칭 당일 현장은
마리끌레르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