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cci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신의 흐름 속에 수십 년 동안 같은 곳에서 자리를 지켰다는 건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그 자체로 존재론적 가치를 지녔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구찌(Gucci)의 상징이자 하우스의 특별한 역사를 담고 있는 ‘구찌 홀스빗 1953 로퍼’가 첫 문장의 예시 답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왼)1990년대 구찌 카탈로그, ⓒGucci
구찌가 뉴욕에 첫 번째 부티크를 오픈한 1953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승마를 모티프로 한 특별한 로퍼를 선보였습니다. 바로 말의 재갈에서 착안해 두 개의 고리와 이를 연결하는 바(bar)로 구성된 홀스빗(horsebit) 앰블럼이 더해진 구찌 홀스빗 1953 로퍼입니다.
1970년 칸에서 세르쥬 갱스부르(Serge Gainsbourg)와 함께 구찌의 트레이드마크인 로퍼를 착용한 제인 버킨(Jane Birkin). ©Reporters Associes/Gamma-Rapho/Getty Images
조디 포스터(Jodie Foster), 1976, ©Photo by Jacques Haillot/Sygma/Sygma via Getty Images, 커크 더글러스(Kirk Douglas), ©Photo by Fairchild Archive/Penske Media via Getty Images, 맷 딜런(MattDillon), ©Photo by Deborah Feingold/Corbis via Getty Images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1970, ©Bettmann – Corbis/Getty Images
조지 부시(George Bush)&제럴드 포드(Gerald Ford), 1974, ©Photo by David Hume Kennerly/Getty Images
영화 배우 제인 버킨(Jane Birkin), 조디 포스터(Jodie Foster), 커크 더글러스(Kirk Douglas), 맷 딜런(Matt Dillon), 영화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정치가 조지 부시(George H. W. Bush) 등 구찌 홀스빗 로퍼를 착용한 수많은 셀럽의 파파라치 사진이 증명해 주는 것처럼 다양한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구찌 홀스빗 1953 로퍼는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영국의 전통적인 승마 세계의 미학과 미국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나타내며, 동시에 이탈리아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담아냈습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가죽을 사용해 안창 없이 가볍고 편안한 로퍼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높은 기술력과 숙련도가 필요한 것은 물론,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신발의 가죽과 인솔, 아웃솔을 동시에 꿰어 붙이는 블레이크 스티칭(Blake stitching) 기법으로 제작해 오늘날까지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1960년대 구찌 카탈로그, ⓒGucci
1970년대 구찌 카탈로그, ⓒGucci
1953년 출시 직후, 큰 성공을 거둔 구찌 홀스빗 로퍼는 1960년대에는 앞 코가 슬림 하고 보다 높은 힐이 적용된 여성용 홀스빗 로퍼로, 1970년 대에는 남성용 버전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선보이며 성별을 뛰어넘는 아이코닉한 제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구찌 홀스빗 1953 로퍼 70주년을 기념해 브랜드 앰버서더 폴 매스칼과 함께한 캠페인 이미지, ⓒGucci
구찌 홀스빗 1953 로퍼 7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샤오잔 함께한 캠페인 이미지, ⓒGucci
시대를 초월한 변함없는 매력으로 다양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에 의해 재해석되고 하우스의 역사이자 정통성을 상징하는 코드로 지속된 구찌 홀스빗 1953 로퍼의 70주년을 기념해, 구찌 브랜드 앰버서더인 배우 폴 메스칼(Paul Mescal)과 하우스의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샤오잔(Xiao Zhan)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습니다. 구찌 홀스빗 1953 로퍼의 클래식함에 현대적인 터치와 캠페인의 두 주인공의 아이덴티티가 더해져 새로워진 구찌 홀스빗 1953 로퍼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