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4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많은 브랜드가 할인 소식을 전하느라 분주한 가운데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프라이탁(freitag)이 ‘No Black Friday’라는 슬로건 하에 선보이는 ‘Don’t buy. Just borrow’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죠.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인한 무분별한 소비를 막기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프라이탁의 전 세계 스토어는 24시간 동안 제품 판매를 중단합니다. 대신 가방을 무료로 빌려주는 렌털 숍으로 탈바꿈하죠.

렌탈 방법은 매장에 진열된 30여 종의 가방 중 하나를 골라 최대 2주 동안 사용한 후 12월 8일까지 반납하면 됩니다. 가방은 1인당 하나씩 대여 가능하며, 지갑이나 휴대폰 케이스 등 액세서리 대여는 불가능합니다.  ‘소유보다는 대여’를 모토로 소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 프라이탁. 지속 가능성에 중심을 둔 브랜드인 만큼 업사이클링 제품뿐만 아니라 지구의 미래를 바꿀 의식적인 소비를 강조하는 그들만의 특별한 블랙 프라이데이에 동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내에서는 프라이탁 압구정점, 홍대점 등의 매장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