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의 예술은 영원과 덧없이 사라지는 찰나 그리고 전통과 패션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며 시간과 복잡한
관계를 이어간다. 반클리프 아펠은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전시를 통해
1906년 메종 설립 이래 탄생한 진귀한 작품과 고귀한 오브제가 담긴 오리지널 아카이브를 한자리에 모았다.
Zip Necklace, 1951 메종 역사상 가장 아방가르드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반클리프 아펠의 창의적 세계에 미친 쿠튀르의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브레이슬릿으로도 연출할 수 있는 이 네크리스는 브랜드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변형 가능한 주얼리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주얼리를 향한 메종의 애정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옐로 골드, 로즈 골드, 루비, 다이아몬드가 어우러져 화려하기 그지없다. 반클리프 아펠 (Van Cleef & Arpels) 컬렉션.
Dancer Clip, 1942 다이아몬드로 표현한 발레리나의 얼굴 위에 루비 머리 장식인 번을 얹었다. 발레리나의 몸은 살짝 기울어 있고, 오픈워크 구조로 표현한 튀튀는 마치 회전하듯 우아하게 펼쳐져 역동적인 느낌을 더한다.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 루비, 다이아몬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컬렉션.
ʻ 37ʼ Clip, 1937 온전한 자연의 형상과 쿠튀르의 노하우가 만났다. 루비와 다이아몬드 장식을 중심으로 옐로 골드가 유려한 곡선을 이루며 리본과 꽃을 절묘하게 묘사하고 있다. 진정한 우아함의 정수를 보여주는 리본 디자인이 구현한 역동적인 라인을 따라 영속성과 꽃을 향한 메종의 애정이 함께 흐르고 있다.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