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님 티어스(Denim Tears)의 디렉터인 트레메인 에모리(Tremaine Emory)가 싱어송라이터이자 래퍼인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이 디자인한 웨딩 반지를 공개했습니다. 아내 앤디 맥코넬(Andee McConnell)과 반지를 착용한 손을 나란히 찍은 사진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죠. 프랭크 오션과 주얼리 브랜드 ‘호머(Homer)’팀이 본인의 반지를 디자인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프랭크 오션과 호머 팀은 홈이 파인 골드 링 위에 10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여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트레메인 에모리는 단둘을 위해 만들어진 웨딩 반지를 메뉴에 없는 ‘오마카세(omakase)’ 링이라고 표현했죠.
호머는 프랭크 오션이 2018년에 설립한 아메리칸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기존의 럭셔리 주얼리와는 다르게 볼드 체인과 비비드 컬러 그리고 시그니처인 아톰(Atom) 형태의 펜던트를 선보이고 있죠. 더불어 애플 뮤직(Apple Music)에서 프랭크 오션이 직접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인 ‘호머 라디오(Homer Radio)’를 매주 업데이트하며 독특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프랭크 오션은 2016년에 발매한 앨범 <Blonde> 이후로는 새 앨범에 관한 소식을 전하지 않은 채 주얼리 사업에만 더 힘을 쏟고 있습니다. 프랭크 오션의 마지막 행보는 6년 만에 선 2023 코첼라(Coachella) 헤드라이너 무대와 호머에서 발간한 사진집 ‘뮤테이션스(Mutations)’였죠. 프랭크 오션은 그 사이의 공백기 동안 호머의 아이템 카테고리와 디자인 라인업을 늘려 호머를 더 독창적인 브랜드로 키워내 주얼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프랭크 오션이 과연 어떤 소식으로 돌아올지 주목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