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섹시 아이콘, 파멜라 앤더슨(Pamela Anderson)이 프로엔자 슐러(Proenza Schouler) 2024 봄 캠페인에 노 메이크업으로 등장했습니다. 캠페인 사진에는 수수한 얼굴의 파멜라 앤더슨이 강인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메이크업은 덜어냈지만 그가 풍기는 우아한 분위기와 카리스마는 카메라를 넘어 진하게 전해졌죠.

파멜라 앤더슨는 2023년 9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민낯에 포니 테일 스타일로 레드 카펫을 밟았습니다. 이를 두고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혁명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라고말했죠.

2019년, 파멜라 앤더슨은 그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알렉시스 보겔(Alexis Voguel)이 세상을 떠난 후 화장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알렉시스가 없으니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모습이 자유롭고, 재미있고 약간은 반항적이기도 하다”고 밝혔죠.

파멜라 앤더슨은 <보그 프랑스> 인터뷰에서 이러한 행보를 ‘자유’라 말했는데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렬한 섹시 아이콘, 파멜라 앤더슨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섹시함’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