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 워모(Pitti Uomo) 106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마린 세르(Marine Serre)가 임명됐습니다. 피티 워모는  1972년 처음 피렌체에서 개최된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매년 1월과 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남성복 페어인데요. 피티 워모 측은 6월 12일 마린 세르의 첫 남성복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비비안 웨스트우드, 장 폴 고티에, 돌체앤가바나, 드리스 반 노튼, 라프 시몬스, 글렌 마틴스 등 패션계를 대표하는 수많은 디자이너를 거쳐 새로운 주인공이 된 마린 세르. 특히 ‘게스트 디자이너’는 앞으로 패션계를 이끌어나갈 비전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를 선정하기에 더욱 특별하죠.

본인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그는 2017년 LVMH 프라이즈를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초승달 로고가 시그니처인 마린세르는 스포츠 웨어의 활동성에 미래주의적 디자인을 결합해 혁신적 디자인과 독특한 관점을 선보입니다. 또한 컬렉션의 50% 가까이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적 브랜드의 비전을, 다양한 체형과 인종은 물론 장애인과 가족이 등장하는 런웨이를 통해 다양성을 중시하는 비전을 보여주죠.

마린 세르는 “이번 시즌 피티 워모의 게스트 디자이너가 된 것은 저와 저희 팀에게 영광입니다. 우리는 마린 세르의 본질을 피렌체에 가져왔고, 장인 정신을 저희의 방식으로 혼합했으며, 경계를 뒤흔들고, 변화를 위한 상상력 더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의 독창적 시선이 담긴 첫 남성복 컬렉션이 어떤 모습으로 베일을 벗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