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6일 밀라노 가구 박람회 살로네 델 모빌레 2024(Salone del Mobile 2024)의 시작과 함께 톰 브라운(Thom Browne)이 하이엔드 리넨 브랜드 프레떼(Frette)와의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160년 동안 연구하고 편안함을 제공하며 최고의 섬유를 자랑하는 프레떼와 만나 홈웨어 컬렉션으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올렸습니다.

  

ⓒThom Browne

  

19세기 지어진 나폴레옹의 아레나 홀 팔라치나 아피아니(Palazzina Appiani)에서 펼쳐진 이들의 컬렉션 테마는 ‘…TIME TO SLEEP…’. 이와 걸맞게 톰 브라운과 프리떼의 협업으로 제작된 고급 새틴 소재와 톰 브라운의 포-바 시그너처(Four-Bar Signature)가 새겨진 침구와 함께 6개의 침대가 놓여있는 방을 배경으로 쇼가 펼쳐졌습니다. 이너웨어를 입은 모델들이 하나 둘 등장하며 차례차례 톰 브라운의 아이코닉한 그레이 수트를 착용하고 복장을 점검한 뒤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잠에, 그들이 그리는 꿈으로 빠져 듭니다. 그레이 수트를 입었을 때만이 꿈의 세계로 향할 준비가 끝났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죠.

통일성을 숭고함, 반복성, 개성으로 풀어내며 현대 문화를 통해 전통적인 디자인 코드를 새로운 시각으로 선보이는 톰 브라운의 컬렉션처럼, 이번 이들의 협업 컬렉션 역시 전통 직물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흔들리지 않는 헌신과 제품의 우수성을 기발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색다르게 방식으로 전달했습니다. 침구, 로브, 타월 등으로 구성된 톰 브라운과 프레떼의 협업 컬렉션은 thombrowne.com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