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의 순간. 붙잡고 온전히 살아가야 할 순간. 그것은 8월의 어느 하루가 끝나갈 무렵 태양이 바닷속으로 잠기는 순간입니다. 그것은 온전한 우리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이번 컬렉션은 그런 순간들에 대한 헌사이자, 잠시 멈추고, 우리 자신을 위한 순간을 찾아보라는 초대입니다.” –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Sabato De Sarno)는 하우스의 2025 봄-여름 컬렉션 쇼장을 여름 석양빛으로 물들였습니다. 그는 구찌(Gucci) 하우스의 역사적인 유산 아래 현대적인 미감을 더한 ‘우아한 캐주얼’ 룩을 완성했는데요. 하루가 끝날 무렵, 태양이 바닷속으로 잠기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화이트, 구찌 로소 앙코라, 블랙, 그레이, 그린 등의 다양한 컬러 팔레트로 표현했죠. ‘찰나의 순간’ 혹은 ‘온전한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이 담긴 룩들은 시적인 아름다움과 시대적 ‘쿨’ 모멘트를 조화롭게 담아냈습니다.
구찌 2025 S/S 컬렉션 레디 투 웨어는 여성과 남성 컬렉션을 결합한듯한 슬릿 디테일 트라우저부터 60년 대를 오마주한 구조적인 재킷과 쇼츠, A 라인 스커트 등 테일러링이 강조된 룩이 돋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시그니처 패턴인 GG 모노그램 장식의 그랜드 코트와 광택이 더해진 레더 소재의 코트, 재킷, 쇼츠 및 슬릿 스커트 등 하우스의 DNA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아이코닉한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었죠.
핸드백을 포함한 다양한 액세서리를 통해서도 구찌의 헤리티지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구찌 뱀부 1947’ 백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활용해 다채로운 디자인을 펼쳤는데요. 특별한 래커 처리를 적용한 핸들부터 플렉시글라스(Plexiglas)와 같은 현대적인 디테일을 더한 신선한 디자인들이 공개됐죠. 이 외에도, 뱀부 디테일을 담은 다양한 크기의 핸드백들과 측면에 홀스빗 엠블럼이 적용된 구찌 73 버킷 백, 구조적인 디자인의 새로운 구찌 고(Gucci Go) 백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이번 구찌 2025 봄-여름 컬렉션을 더욱 풍성하게 연출해 주었죠. 뱀부 핸들을 연상시키는 네크리스와 브레이슬릿은 몸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며 함께 어우러졌고, 구찌 플로라 헤어 스카프, 그러데이션 렌즈가 돋보이는 선글라스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홀스빗 엠블럼이 적용된 플랫 부츠와, 리-웹 스니커즈도 빼놓을 수 없었죠.
트리엔날레 밀라노에서 펼쳐진 사바토 데 사르노의 구찌 2025 봄-여름 여성 패션쇼에는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BTS 진과 뉴진스 하니를 포함한 전 세계의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는데요. 구찌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된 이번 패션쇼와 함께 마리끌레르가 포착한 하니의 순간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