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커가 조화로운 마이 디올 링, 중지에 낀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링 모두 Dior Joaillerie.
레터링 디테일의 레더 드레스 Dior.

마이 디올 링, 약지에 낀 0.6캐럿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링과 레이어드한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링, 손목에 찬
1.6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옐로 골드와 블랙 래커가 조화로운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오른손 중지에 낀 옐로 골드와 블랙 래커가 조화로운 마이 디올 링, 약지에 낀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링, 손목에 찬
1.62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모두 Dior Joaillerie.
비즈 엠브로이더리 칼라 포인트 블랙 벨벳 재킷 Dior.
디올과 함께한 <마리끌레르> 11월호 커버 촬영은 어땠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촬영 전에 많이 고민 했어요. 긴장도 됐지만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재미있게 임할 수 있었고요. 모든 순간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그 고민 속에서 재미있게 임한 덕분에 해린의 다채로운 면면이 화보에 담긴 듯해요. 늘 그랬듯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죠? 다음을 향해 나아가기 전에는 마음 정리가 필요하기도 하잖아요. 그때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평소 산책하는 걸 좋아해서 생각을 비우고 싶을 땐 하염없이 걸어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이리저리.(웃음) 고민이 있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땐, 자주 쓰는 공책을 꺼내 지금의 생각이나 감정을 적어 내려가기도 해요. 혼자 그 마음을 더 깊게 들여다볼 때 다시 힘과 용기를 얻게 되더라고요.
지난 7월 22일은 뉴진스 데뷔 2주년이었죠. 당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도쿄 돔 무대를 꼽았어요. 해린에게는 그날의 기억이 어떻게 남아 있나요?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특히 무대에서 본 팬 들의 눈이 기억에 남아요. 그 안에 형용할 수 없이 많은 감정이 담겨 있다고 느꼈거든요. 그렇게 무수한 눈을 마주하는 건 제게도 생소한 일이라, ‘내가 감히 이 눈동자 안에 담긴 감정들을 마주해도 될까?’ 싶었어요. 그래서 그땐 온전히 직면하지 못한 것 같아요. 다음에 또 그런 기회가 온다면, 지금과는 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 해요.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무엇인가요? 몸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관객과 소통하는 게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반대로 관객과 교류하는 데 중점을 두면 무대가 아쉬워지 기도 해요. 그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일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요.(웃음)
순수한 마음이 오갈 때, 그리고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낄 때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아름다운 건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닐까요? 무언가를 표현하다 보면 커다란 기쁨에 휩싸이는 순간이 있어요. 그때 잠깐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해요. 저를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하는, 그런 감정들을 사랑해요.
한 인터뷰에서 “속으로 느끼는 것들이 많은데, 무대에서 그걸 밖으로 꺼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하는 게 어렵다. 미숙하지만 점점 알아가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어요. 음악이나 무대를 통해 무형의 감정을 전달하는 과정이 해린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나요? 속으로 생각하는 것과 그걸 밖으로 표출하는 건 굉장히 다르잖아요. 내면에 품고 있던 걸 세상에 드러내는 과정에서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 음악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할지, 무대에서 어떻게 보이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면서 저라는 사람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고 느껴요. 반대로 사람들이 저를 통해 여러 감정을 느끼고 있음을 체감하는 순간도 있어요. 저도 음악과 무대를 통해 위로받은 경험이 많아서, 이게 얼마나 신비한 일인지 알고 있어요. 이런 상호작용이 많아질수록 제가 더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고 또 그것을 드러내기를 반복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리끌레르> 11월호의 주제는 ‘shining’이에요. 반짝이는 해린의 눈이 더욱더 ‘반짝이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새로운 것을 발견하거나 알아갈 때요.(웃음) 호기심이 많은 편인데,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나 주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설레요. 요즘엔 인간의 내면 세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얼마 전 그에 관한 책을 읽었어요. 그 안에 담긴 통찰을 보니 놀랍더라고요. 그에 대해 엄마와 이야기하며 생각을 나눈 기억이 있어요.
책을 읽다가 값진 생각을 발견하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 반짝이는 것을 마주한 느낌이 들어요. 눈에 보이거나 만질 수 없지만, 그 사유들이 내 안에 쌓여간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웃음)
마지막 질문이에요. 해린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순수한 마음이 오갈 때, 그리고 진심 어린 사랑을 느낄 때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음… 아름다운 건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들이 아닐까요? 무언가를 표현하다 보면 커다란 기쁨에 휩싸이는 순간이 있어요. 그때 잠깐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해요. 저를 앞으로 더 나아가게 하는, 그런 감정들을 사랑해요.

블랙 래커가 조화로운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화이트와 옐로 골드가 어우러진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모두 Dior Joaillerie.
Check ‘n’ Dior 테크니컬 태피터 코르셋 드레스 Dior.

검지에 낀 옐로 골드와 블랙 래커가 어우러진 마이 디올 링, 중지에 낀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링, 손목에 찬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모두 Dior Joaillerie.
레터링 디테일의 레더 드레스 Dior.

블랙 벨벳 슬리브리스 드레스 Dior.

래커 소재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가 어우러진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오른손 검지에 낀 옐로 골드와 블랙 래커가 조화로운 마이 디올 링, 손목에 찬 핑크 골드 마이 디올 브레이슬릿 모두 Dior Joaillerie.
Check ‘n’ Dior 테크니컬 태피터 코르셋 드레스와 니삭스, 블랙 롱부츠 모두 D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