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렐과 니고가 협업한 컬렉션이 루이 비통 2025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에서 베일을 벗습니다.
20년 만의 재회, 퍼렐과 니고 그리고 루이 비통이 다시 손을 잡았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패션과 음악 분야에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두 영혼의 파트너이자 단짝,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이하 퍼렐)와 니고(NIGO)가 협업한 루이 비통(Louis Vuitton) 협업 컬렉션이 마침내 베일을 벗습니다. 2025년 1월 21일 루이 비통은 퍼렐과 니고가 협업 컬렉션과 함께 촬영한 짧은 티저를 공개하며 최근 며칠간 무성했던 니고의 루이 비통 협업을 향한 소문을 잠재웠죠.
한편, 이들은 앞서 2004년에 루이 비통과 함께 ‘밀리어네어’ 선글라스 컬렉션을 선보이며 첫 협업을 했던 바가 있습니다. 2020년에는 니고가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시절의 루이 비통과 협업한 LV² 컬렉션을 발매했었죠. 퍼렐, 니고, 루이 비통이 20년 만에 재회한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협업의 힌트


루이 비통이 공식적으로 티저를 올리기 전부터 많은 이들이 니고와의 협업을 예상했는데요. 퍼렐이 루이 비통 남성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발탁 후 개설한 부계정인 ‘@skateboard’에서 협업을 암시하는 듯한 힌트를 공개했었기 때문이죠.


퍼렐과 니고의 옆모습이 후면에 담긴 바시티 재킷을 시작으로 니고로 추정되는 루이 비통의 사원증, 2003년 ‘Frontin’’ 뮤직비디오의 장면 등을 연달아 업로드했습니다. 또한, 루이 비통의 새로운 스니커즈인 ‘버터소프트’의 실루엣이 2000년대에 퍼렐과 니고가 함께 론칭했던 아이스크림의 스니커즈 ‘보드 플립(Board Flip)’과 유사해 협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죠.
20년 지기의 호흡
퍼렐과 니고는 20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패션과 음악의 장을 넓혀왔습니다. 2003년에는 함께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Billionaire Boys Club)과 서브 레이블 아이스크림(Icecream)을 론칭하기도 했고, 2014년 니고가 디렉팅을 맡고 있던 유니클로의 UT와 퍼렐이 협업하기도 했죠. 이와 더불어 2024년에는 니고가 퍼렐을 휴먼메이드(Human Made)의 어드바이저로 발탁하면서 다시 한번 패션씬의 파트너로서 관계를 다졌습니다. 또한, 니고의 앨범인 <I Know NIGO!>에 퍼렐이 피처링으로 합류하며 음악적인 시너지를 나누기도 했었죠.
니고가 협업한 루이 비통 2025 가을-겨울 남성복 컬렉션은 현지 시간으로 2025년 1월 21일 오후 8시에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