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트 아이템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죠. 한때는 친숙하고 사랑스럽게 느껴졌지만, 점점 촌스럽게 여겨지며 옷장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 레트로 무드의 강세로 도트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는 사실! 특히나 폴카 도트가 발렌티노와 아크네 스튜디오, 몰리 고다드, 캐롤리나 헤레나 등의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런웨이를 장악했는데요. 과거의 클래식하면서도 경쾌한 매력을 간직한 채 이전보다 더 감각적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셀럽들도 이 폴카 도트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블랙 앤 화이트 도트 드레스로 무성 영화의 주인공 같은 레트로 룩을 선보였죠. 깊은 브이넥의 고혹적인 실루엣 드레스로 관능적이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을 강조했는데요. 레오퍼드 패턴의 백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해 트렌디함까지 한 스푼 얹었습니다.
카이아 거버는 도트 프린트의 슬릿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드레이핑 디테일이 페미닌하면서도 섹시한 무드를 자아내죠. 촘촘한 도트 프린트지만 투 톤 컬러로 시선을 분산시켜 부담스럽지 않게 하고, 뷔스티에 스타일로 목선을 드러내 답답함 없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에바 멜로치는 화이트 도트 스커트와 블랙 니트를 매치해 실용적인 도트 활용법을 제안했습니다. 블랙 로퍼와 스타킹을 더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도트는 미니멀한 아이템과 조합하면 모던하면서도 유쾌한 감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