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7월 13일까지 열리는 2025 윔블던. 코트 위 선수들만큼이나 관중석의 셀럽들 역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클래식하면서도 위트 있는 윔블던 드레스 코드 속, 각자의 개성을 녹여낸 셀럽들의 스타일을 소개합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단연 윔블던 스타일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는 레드 깅엄 체크 드레스로 클래식한 매력을 선보였는데요. 이 제품은 2000년 랄프 로렌 쇼에서 선보였던 빈티지 드레스입니다. 버튼과 칼라 디테일로 완성된 프레피 무드에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미니멀한 선글라스까지 더해져 소녀와 여인의 경계에 선 듯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완벽한 서머 룩을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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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블란쳇


고급스럽고 절제된 스타일의 대명사인 케이트 블란쳇 역시 윔블던을 빛냈습니다. 은은한 체크 패턴의 실크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는 그녀의 곧고 우아한 실루엣을 더욱 돋보이게 했죠.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흐르는 소재 덕분에 무심한 듯 고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냈습니다. 팔찌와 선글라스만으로 미니멀하게 스타일링을 마무리해 슈트 자체의 매력을 극대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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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가필드


앤드류 가필드는 윔블던 특유의 세미 포멀 코드에 충실하면서도 감각적인 해석을 보여주었습니다. 포켓 디테일이 살아 있는 리넨 사파리 셔츠에 화이트 팬츠를 매치하고, 어깨에는 케이블 니트를 자연스럽게 둘러 여름 특유의 여유로움과 럭셔리함을 동시에 담아냈습니다. 스웨이드 소재의 구두를 더해 캐주얼하면서도 격식 있는 서머 맨즈 룩의 좋은 예시를 보여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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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마이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 코비 마이누는 세련된 스타일로 관중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버터 컬러의 로에베 셔츠에 블랙 와이드 팬츠를 매치한 조합은 절제된 우아함을 담고 있었죠. 실버 이어링과 직사각 프레임 선글라스, 롤렉스 시계로 포인트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휴양지의 디너 타임 혹은 여름날의 저녁 약속 룩으로도 손색없는 룩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