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풍경을 매개로 기억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Emotional Legacies’ 전시가 9월 4일부터 24일까지 버버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펼쳐집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이번 가을 다시 한번 서울을 찾습니다.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는 오는 9월 4일 패션을 넘어 예술로 확장된 버버리의 또 하나의 무대가 될 예정이죠. ‘Emotional Legacies(감정의 유산)’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풍경과 자연을 통해 기억과 정체성을 탐구하는 현대 영국 미술의 감각을 담아냅니다.
지속적으로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예술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버버리, 이번 전시에서는 실리아 햄튼, 마틴 크로스, 토모 캠벨 세 명의 작가가 함께합니다. 각기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과 풍경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감정과 전통, 장소가 교차하는 복합적 서사로 펼쳐집니다. 이들은 유산이라는 개념을 단순히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관계로 제시합니다.
이번 전시는 버버리 25FW 컬렉션의 무드와도 깊이 공명합니다. 현대 영국 작가들이 풍경과 자연을 매개로 기억과 정체성을 탐구하듯, 다니엘 리는 전통적인 헤리티지를 동시대적 감각으로 다시 엮어내며 버버리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합니다. 전시 작품 속 자연의 색감이 기억과 감정을 층위로 드러내는 방식은,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강조된 브라운·올리브·버건디 팔레트와 닮아 있습니다. 나아가 과거의 유산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해 여전히 살아 숨 쉬게 만드는 태도는, 곧 버버리가 디자인 철학과 궤를 같이합니다. 예술과 패션이라는 서로 다른 언어가 만나, 과거의 유산을 어떻게 오늘의 감각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전시는 9월 4일부터 24일까지 버버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리며,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 관람이 가능합니다. 런웨이 위 패션에서 전시장 안의 예술로 이어지는 버버리의 또 다른 여정을 직접 마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