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나이키 농구(Nike Basketball)가 새로운 시그니처 운동선수로 WNBA(Women’s 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루키 케이틀린 클락(Caitlin Clark)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그를 위한 시그니처 로고도 공개했는데요.

겹쳐진 듯한 두 개의 알파벳 C는 케이틀린 클락의 이름을 형상화함과 동시에 팬들과의 끈끈한 연결성을 표현합니다. 특히 두 C 사이에 숨겨진 작고 섬세한 또 하나의 C는 농구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완벽함을 향한 끈질긴 집념을 상징하죠. 로고 디자인에는 클락 본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참여해 자신의 철학과 존재감을 하나의 선과 형태로 풀어냈습니다. 이 로고는 협업 스포츠웨어는 물론 향후 출시될 시그니처 슈즈 컬렉션에도 전면 사용될 예정입니다.
사실 나이키는 이미 올 1월부터 케이틀린 클락과의 특별한 협업을 암시해 왔는데요. 당시 나이키 브랜드 총괄 CEO 엘리엇 힐(Elliott Hill)은 <포춘(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클락을 위한 슈즈와 로고가 개발 중”이라고 직접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죠.

케이틀린 클락은 2024년 WNBA 드래프트 1순위 지명자이자 올해의 신인 타이틀도 거머쥔 주목받는 신예로, 지난 2022년부터 대학 시절 내내 나이키의 후원을 받아왔습니다. 인디애나 피버(Indiana Fever) 팀에 드래프트 된 직후인 지난해 4월에는 나이키와 8년,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 여자 농구 선수 중 가장 큰 후원 계약을 기록하기도 했죠.
이제는 나이키의 얼굴이 된 케이틀린 클락. 그가 나이키와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로고 티셔츠는 오는 9월 1일 북미를 시작으로 발매되며, 이 여정의 정점이 될 시그니처 슈즈는 2026년을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케이틀린 클락과 나이키의 새로운 역작, 기대해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