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W 컬렉션 런웨이에서 처음 공개된 미우미우(Miu Miu)의 한정판 선글라스 ‘레브리(Rêverie)‘가 공식 출시됐습니다.

1960년대 빈티지 아이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이 선글라스는 얼굴 곡선을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실루엣이 돋보이는데요. 특히 따뜻한 허니 톤의 토터셸 무늬를 입힌 아세테이트 시트를 여러 겹 겹쳐 완성한 프레임이 깊이 있는 색감과 독보적인 실루엣 만들어냈습니다. 전면에는 3겹의 아세테이트가 적층되어 자연스러운 볼륨을 살리고 가장자리는 섬세한 밀링 작업을 통해 슬림하게 다듬어졌습니다. 덕분에 착용 시 얼굴선을 부드럽게 감싸면서도 견고한 인상을 남기죠.

또한, 표면은 장인이 손으로 광을 낸 수공 폴리싱을 거쳐 유리처럼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템플에는 정밀하게 파낸 홈에 미우미우 로고를 하나하나 박아 넣는 인레이 방식이 적용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는데요. 이처럼 디테일 하나까지 공들여 완성된 레브리는 한정판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선글라스죠.

©Miu Miu

미우미우 2025 F/W 컬렉션의 타이틀은 ‘Femininities’로 불안과 긴장이 가득한 시대 속에서 여성성을 어떻게 드러낼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번 컬렉션은 익숙한 일상복에 곡선과 실루엣을 새롭게 입히며 여성성에 대한 해답을 조형적으로 풀어냈는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탄생한 레브리는 그 자체로 미우미우가 말하는 여성성의 미학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흐르는 곡선, 겹겹이 쌓아 올린 프레임의 입체감, 정제된 엣지의 균형까지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이어지며 이번 시즌의 메시지를 하나의 오브제로써 구현했죠.

단 100개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레브리는 각 제품에 고유 번호가 각인돼 있어 소장 가치를 더하는데요. 이 특별한 선글라스는 일부 미우미우 매장과 공식 웹사이트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