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테가 베네타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루이스 트로터(Louise Trotter)의 첫 컬렉션이 밀라노에서 공개되었습니다. 하우스의 상징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를 중심으로 부드러움과 구조미, 실용성과 예술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보테가의 시작을 알렸죠.






👗 LOOK
이번 컬렉션은 ‘인트레치아토’를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선보였습니다. 전통적인 직조 기법을 현대적인 실루엣과 질감으로 재해석해, 짜임 자체가 옷의 형태를 완성했죠. 특히 인트레치아토 나파 가죽 트렌치는 구조적인 우아함을, 얇은 스트랩 케이프는 유연하게 흐르며 섬세한 리듬을 만들었습니다.






👜 BAG
이번 시즌 하이라이트 ‘베네타 백(Veneta Bag)’. 유연한 곡선이 특징인 이 백은 2002년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어요. 기존 모델의 가벼움과 부드러움은 유지한 채, 1.2cm 넓어진 인트레치아토 스트립과 패디드 나파 가죽이 만나 더욱 풍성한 질감을 완성했죠. ‘로렌(Lauren)’, ‘놋(Knot)’, ‘카밧(Cabat)’ 등 클래식 백들도 다양한 변주로 런웨이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 SHOES
거울처럼 빛나는 클로그, 매듭 포인트 슬링백, 미니멀한 스니커즈까지. 단순하지만 트로터만의 유쾌함과 자신감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돋보였습니다.
🎵 MUSIC
이번 쇼의 사운드트랙은 감독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이 연출했습니다. 니나 시몬과 데이비드 보위의 「Wild Is The Wind」를 교차해 인트레치아토처럼 얽히고 흐르는 ‘음악의 직조’를 완성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