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nnierubyj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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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시내 구경에 나선 제니의 모습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의 정석이었습니다. 활동적인 하루를 위해 그는 슬리브리스 톱에 벌키한 아우터, 그리고 와이드 데님 팬츠를 매치했죠. 특히 이 팬츠는 국내 브랜드 이알에이(ERA) 제품으로, 16만 원대에 판매 중입니다. 루즈한 실루엣이 주는 여유로움 덕분에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에도 실용적이면서 멋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죠. 제니처럼 팬츠 밑단을 롤업한 뒤 부츠를 매치하면 파리지앵 무드가 감도는 쿨한 감성이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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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리 방문의 메인 일정은 바로 마티유 블레이지의 샤넬 컬렉션 참석이었죠. 패션쇼에 등장한 제니는 한 폭의 화보처럼 우아한 란제리 룩을 선보였습니다. 은은한 실크의 광택과 정교한 레이스 디테일이 어우러진 샤넬 셋업에 포인트로 든 옐로 컬러 미니 백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연스러운 웨이브 헤어와 그윽한 음영 메이크업이 조화를 이루며 시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샤넬의 얼굴 다운 존재감을 드러낸 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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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에서 춤을 추듯 행복하게 움직이던 제니의 또 다른 룩은 예술적이면서 감각적이었습니다. 그가 착용한 아크네 스튜디오의 레이어드 새틴 스커트는 실키한 소재 위로 언밸런스한 절개선과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져 움직임에 따라 빛을 머금는 듯한 디테일이 아름답죠. 공식 홈페이지에서 약 1백만 원대에 판매 중인 이 아이템은 제니처럼 그레이 니트 풀오버와 매치하면 모노톤의 꾸안꾸 무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단정함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파리의 예술가 같은 감성이 느껴지는 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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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자리에서 제니는 마치 90년대의 줄리아 로버츠를 연상케 하는 클래식한 룩을 선보였습니다. 스트레이프 핏 데님 팬츠에 심플한 크롭 재킷을 매치해 미니멀리즘의 미학을 구현했죠. 특히 룩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샤넬의 베레모였는데요. 약 140만 원대의 실크 소재로 제작된 이 베레모에는 샤넬 참이 더해져 단조로운 룩에도 우아한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