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함과 유머, 따뜻함이 공존하는 순간. 각기 다른 미학으로 연말의 무드를 풀어낸 패션 브랜드들의 홀리데이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패션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눈부신 홀리데이 캠페인은 연말이 기다려지는 또 하나의 이유죠. 로맨틱함, 유머, 따뜻함, 혹은 몽환적인 낭만 등, 올해 역시 여러 패션 브랜드가 자신들의 미학과 세계관을 녹여낸 캠페인으로 이 계절의 분위기를 담아냈습니다. 2025 홀리데이 시즌, 지금 주목해야 할 패션 브랜드들의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Prada



2025 홀리데이 캠페인은 눈 덮인 숲속을 따라 이어지는 귀향의 길 위에서 펼쳐집니다. 프라다의 글로벌 앰배서더 리셴(Li Xian), 레티티아 라이트(Letitia Wright), 마야 호크(Maya Hawke), 댐슨 이드리스(Damson Idris), 루이스 패트리지(Louis Partridge)와 함께한 이번 여정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며 ‘나눔과 연결’의 감정을 환기하죠. 특히 캠페인 속 등장한 쁘띠 삭 누아르 미니 버킷백과 리나일론 백팩은 프라다 특유의 실용적 우아함을 완성합니다.
Mcqueen




런던의 엘탐 팰리스(Eltham Palace)를 배경으로 펼쳐진 맥퀸의 홀리데이 에디트 캠페인. 하우스의 시그니처인 해골 패턴과 퇴폐미가 느껴지는 화려하지만, 다크한 무드의 스타일링은 영국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미학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데요. 런던의 하이테일러링 전통과 거리의 거친 감성이 공존하는 특유의 균형감이 이번 홀리데이 에디트 속에서도 생생히 이어집니다.
Burberry




버버리의 2025 홀리데이 캠페인 ‘Twas the Knight Before…에는 런던 타운하우스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파티 현장을 담아냈습니다. 손흥민, 제니퍼 손더스(Jennifer Saunders),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 로지 헌팅턴화이틀리(Rosie Huntington-Whiteley), 슈티 개트와(Ncuti Gatwa)가 등장해 유쾌한 영국식 연말 분위기를 완성했죠. 트렌치코트, 체크 머플러, 로고 니트 등 버버리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중심으로 홀리데이 무드에 맞춰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한층 로맨틱하게 재해석했습니다.
Coach
이번 시즌 코치는 여섯 명의 글로벌 앰배서더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향한 용기를 이야기합니다. 캠페인에는 (G)I-DLE 소연(SOYEON), 배우 엘 패닝(Elle Fanning)을 비롯한 6명의 앰배서더가 등장해 각자의 개성과 자신감으로 코치의 아이코닉 백을 더욱 빛냈는데요. 코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가오는 새해, 새로운 시작을 향한 용기를 전했습니다.
Tiffany & Co.




티파니앤코는 하우스 앰배서더 안야 테일러조이(Anya Taylor-Joy)와 함께 사랑의 순간을 그려낸 2025 홀리데이 캠페인 ‘Love Is a Gift’를 공개했습니다. 캠페인 속 안야는 뉴욕에서 출발해 런던과 도쿄로 이어지는 여정을 통해 티파니와 함께 홀리데이의 마법을 전하죠. 사랑을 상징하는 주얼리가 빛나는 순간, 티파니 블루는 다시 한번 세상을 가장 로맨틱하게 물들입니다.
Skims





킴 카다시안이 설립한 이너웨어 브랜드 스킴스가 연말을 맞이해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한 모델들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트리와 선물 등의 오브제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 화보는 보는 이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죠. 버건디, 화이트, 레드 컬러 팔레트에 다양한 패턴을 더한 스킴스의 홀리데이 컬렉션은 100여 가지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한층 풍성한 시즌 룩을 완성했습니다.
차가운 공기가 새삼 낯설게 느껴지는, 아직은 겨울을 실감하기 이른 계절. 패션 브랜드들이 한발 먼저 전하는 홀리데이의 장면들은 우리 안에 잊고 있던 설렘을 다시 불러옵니다. 2025년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당신의 홀리데이 시즌은 어떤 이야기로 채워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