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비통이 2026년 새로운 도그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도그 칼라와 리시부터 휴대용 보울 케이스, 펫 트렁크까지 반려견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풀 라인업이 완성됐습니다.

반려견을 향한 관심과 취향이 라이프스타일까지 자연스럽게 스며든 지금, 루이 비통은 이러한 흐름에 호응하듯 2026년 도그 컬렉션을 한층 더 폭넓게 펼쳐냈습니다. 이번 라인은 단순히 ‘애견 액세서리’라는 범주를 넘어 하우스의 장인정신과 미학을 반려견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데에 집중합니다. 산책, 여행, 휴식까지 반려견의 하루를 따라가는 구성이라 하우스의 스토리가 입체적으로 드러나죠.


가장 눈에 띄는 건 리버서블 디자인의 ‘워터프루프 도그 코트’입니다. 가벼운 패딩 구조와 유려한 곡선 실루엣이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견종의 체형에 맞게 안정감 있게 떨어집니다. 베이지, 브라운 컬러의 면과 모노그램 캔버스 스트랩이 어우러지며 하우스 특유의 디자인을 선보였죠. 도그 칼라와 리시 역시 루이비통의 DNA를 가장 섬세하게 담아낸 아이템인데요. 아이코닉한 모노그램 캔버스에 ‘LV 버스’ 심볼을 새긴 골드 색상 브라스 소재의 메달리언까지 더해져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의 순간을 더 스타일리시하게 완성해 줍니다.

여행이 잦은 반려인을 위한 오브제도 눈길을 끕니다. 스테인리스 보울 두 개가 쏙 들어가는 뼈다귀 모양의 보울 케이스는 모양부터 ‘작은 트렁크’라 불러도 될 만큼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데요. 여기에 손잡이와 자수 디테일까지 더해져 여행용 트렁크로부터 시작된 하우스의 헤리티지를 반려견을 위한 오브제 속에 세심하게 녹여냈습니다.

무엇보다 상징적 아이템인 ‘펫 트렁크’가 이번 컬렉션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줍니다. 루이 비통 클래식 트렁크의 구조를 축소해 만든 이 아이템은 이동용 케이지와 인테리어 오브제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반려견에게는 안전한 개인 공간을, 반려인에게는 하우스의 감성을 일상에서 체감하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루이 비통은 이번 도그 컬렉션을 통해 반려견 패션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기능성과 미감을 조화시키는 방식, 하우스의 상징을 과하지 않게 축소하고 재구성하는 태도, 그리고 ‘함께 사는 일상’을 하나의 럭셔리 경험으로 확장하는 관점까지. 반려견의 라이프스타일에 취향을 더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라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영감이 되어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