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과 영하의 온도로 강추위가 성큼 다가온 이번 주, 거울 속 나의 모습이 온통 검은색 롱패딩이나 무채색 코트로 뒤덮여 있지는 않나요? 겨울이라고 꼭 어둡고 무거운 컬러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찬 바람이 불수록 포근하고 화사한 컬러의 니트는 룩에 생기를 불어 넣어주기 때문이죠. 얼굴에 형광등을 켠 듯한 반사판 효과를 주기도 하는 밝은 컬러의 니트. 켄달 제너부터 고윤정까지 지금 가장 핫한 셀럽들은 이미 밝은 컬러의 니트로 자신만의 겨울 패션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켄달 제너

@kendalljenner
@kendalljenner

버터 컬러로 완성한 우아한 라운지 룩

보는 순간 마음까지 녹아내릴 듯한 부드러운 버터 컬러의 니트 카디건을 선택한 켄달 제너. 그가 착용한 제품은 알로의 아이템으로 자칫 부해 보일 수 있는 니트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경쾌한 크롭 길이로 트렌디한 무드를 한껏 살렸는데요. 켄달 제너 스타일링의 핵심은 바로 셋업 매치에 있습니다. 상의와 동일한 소재와 컬러의 니트 팬츠를 함께 착용해 통일감을 주면서도 우아한 라운지 룩을 완성했죠. 니트 카디건의 단추를 다 채우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출한 것도 눈여겨 보세요. 집 안에서의 휴식 시간은 물론 가벼운 외출 시에도 손색없는 이 스타일링은 따뜻함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참고서가 될 테죠. 

엘사 호스크

@hoskelsa
@hoskelsa

텍스처의 변주가 돋보이는 올 화이트 애슬레저

톱모델 엘사 호스크는 겨울의 눈송이를 닮은 순백의 니트 집업으로 감각적인 애슬레저 룩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선택한 니트 집업은 남다른 디테일을 자랑하는데요. 소매와 허리 부분에는 굵직한 골지 짜임을 넣어 탄탄한 실루엣을 잡아주고 몸판 부분은 매끈하게 처리해 부분적으로 질감을 다르게 처리한 것이죠. 텍스처의 대비만으로도 흥미로운 니트 집업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엘사 호스크가 증명한 셈입니다. 얼굴이 작아 보이게 만드는 와이드 칼라 디자인 또한 키포인트로, 지퍼의 여밈 정도에 따라 다양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엘사 호스크는 여기에 화이트 레깅스를 매치하고 허리 춤에 또 다른 화이트 니트를 무심하게 둘러 묶는 센스를 발휘했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 화이트로 통일했지만 소재와 레이어링 더해 지루할 틈 없는 룩을 완성했습니다. 입체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룩 그 자체네요.

고윤정

@goyounjung
@goyounjung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청순함, 화이트 니트 카디건의 정석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열연 중인 배우 고윤정은 긴 생머리에 흰 니트, 그리고 청바지라는 청순 패션의 불변의 법칙을 완벽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마치 순정만화의 한 페이지를 찢고 나온 듯한 그의 스타일링은 화려한 기교 없이도 가장 강력한 오라를 뿜어내고 있죠. 고윤정이 선택한 화이트 니트 카디건은 굵은 꽈배기 짜임이나 과한 장식 대신 깔끔한 단추 디테일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인데요. 고윤정처럼 단추를 모두 채워 단정한 니트 톱처럼 연출할 수도 있고, 아래쪽 단추를 몇 개 풀러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단추를 모두 오픈해 걸치면 아우터처럼도 연할 수 있죠. 이 카디건은 샤넬의 제품으로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만능템이라 할 수 있겠네요.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다면 고윤정의 화이트 니트 카디건 스타일링을 눈여겨보세요.

슬기

@hi_sseulgi
@hi_sseulgi

오버사이즈와 액세서리로 쿨하게, 오트밀 니트 풀오버

레드벨벳 슬기는 따뜻하면서도 내추럴한 매력이 돋보이는 오트밀 컬러의 니트 풀오버로 사복 장인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뽐냈습니다. 그가 선택한 니트는 굵은 실로 성글게 짜인 로게이지 방식으로 만든 제품으로 그 자체로 포근하고 쿨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몸을 폭 감싸는 넉넉한 오버사이즈 핏을 선택해 야리야리한 체구를 강조하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을 극대화했는데요. 자칫 평범하고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베이식한 니트 룩에 슬기만의 한 끗 차이는 바로 액세서리 매치에 있습니다. 심플하지만 길이가 긴 목걸이를 니트 풀오버에 무심하게 레이어드해 포인트를 주었죠. 게다가 시크한 블랙 숄더백을 매치해 전체적인 룩의 밸런스를 세련되게 잡았습니다. 편안해 보이지만 결코 밋밋하지 않은 슬기의 룩은 데일리 패션으로 당장 따라 입기 좋은 예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