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하이 주얼리 & 워치메이킹 메종 반클리프 아펠이 후원하는 주얼리 전문 교육 기관 레꼴이 서울을 찾습니다.

Van Cleef & Arpels

주얼리 교육의 새로운 장, 서울 북촌

주얼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 반클리프 아펠의 후원으로 설립된 레꼴 주얼리 스쿨이 6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3주간 서울 북촌 푸투라서울에서 문을 엽니다. 장소 선택부터 심상치 않은데요. 수백 년의 역사를 품은 가회동 한옥 마을, 조선 시대 명문가의 숨결이 깃든 이곳은 서울의 유산과 현대 건축미가 조화롭게 맞닿은 공간이죠. 켜켜이 쌓인 시간의 무게가 느껴지는 골목 사이, 주얼리 예술의 정수를 다루는 레꼴의 철학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경이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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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의 비밀스러운 문을 열다, 레꼴 주얼리 스쿨

프랑스어로 ‘학교’를 뜻하는 레꼴은 2012년 파리 방돔 광장에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수세기 동안 극소수의 장인과 가문 안에서만 폐쇄적으로 전수되어 온 하이 주얼리의 기술과 노하우를 대중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겠다는 꽤나 대담한 철학에서 출발했죠. 주얼리를 소유의 대상이 아닌 이해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 레꼴은 이 시선을 바탕으로 강의와 워크샵, 전시를 통해 주얼리를 둘러싼 깊이 있는 경험을 대중에게 꾸준히 건네왔습니다. 그렇게 파리를 시작으로 홍콩, 상하이, 두바이까지 캠퍼스를 넓혀온 그 발걸음이 이번에는 서울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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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개의 세션과 함께하는 레꼴만의 여정

레꼴 주얼리 스쿨의 이번 서울 캠퍼스에서는 ‘주얼리의 역사’, ‘젬스톤의 세계’, ‘제작 기법의 노하우’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총 102개의 세션이 펼쳐집니다. 미술사학자와 보석학자, 숙련된 장인들의 안내 아래 왁스 조각부터 젬스톤 감별까지 직접 손으로 다루며 배우는 구성인데요. 하이 주얼리를 유리 너머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시간과 기술을 몸으로 이해하는 것. 초심자부터 열정적인 컬렉터까지 누구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레꼴이 오랫동안 지켜온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프로그램과 함께 선보이는 특별 전시 ‘에메랄드 정원 – 원석의 발견’도 놓치기 아깝습니다. 두바이에서 처음 공개되어 큰 호평을 받은 이 전시는 에메랄드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부터 하이 주얼리로 탄생하기까지의 여정을 따라갑니다. 페르버 컬렉션의 무굴 양식 에메랄드 조각, 반클리프 아펠의 힌두 네크리스 등 에메랄드의 깊은 예술성을 품은 작품들을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자리이기도 하죠. 주얼리를 둘러싼 지식과 감각이 한 공간에서 동시에 깊어지는, 드문 경험이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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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의 장인 정신이 교차하는 곳, 레꼴 주얼리 스쿨 서울

레꼴 주얼리 스쿨의 서울 상륙, 이번 여정이 더욱 특별하게 읽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켈트족과 한국 고대 왕조의 금세공 기술을 나란히 비교하는 전문가 강연, 한국의 부적 주얼리 전통과 현대적 미학을 잇는 대화까지. 동서양의 장인 정신이 하나의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드문 자리인데요. 주얼리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오롯이 담아온 예술이라는 것, 그 사실을 이번 서울 캠퍼스에서 가장 선명하게 느낄 수 있죠. 우리나라의 유구한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북촌의 한옥 마을을 배경으로 3주간 펼쳐질 레꼴 주얼리 스쿨 서울. 그 안에서 어떤 배움과 영감의 순간들이 만들어질지, 그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