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창립 170주년을 맞은 버버리가 오는 9월 21일, 런던 V&A 박물관에서 특별전 ‘The Burberry Trench: Crafting an Icon’을 개최합니다.
  • 트렌치코트의 탄생을 이끈 개버딘 소재부터 스톰 플랩과 하우스 체크 등 상징적인 디테일과 디자인 변천사까지 한자리에서 조명할 예정입니다.
  • 앞서 공개된 캠페인과 다큐멘터리에 이어 박물관 전시까지, 버버리가 170년의 헤리티지를 오늘날의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하는 방식을 엿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군인을 위한 기능성 외투에서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으로 창립 170주년을 맞이한 버버리가 런던 V&A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트렌치코트의 탄생과 진화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를 개최합니다.

런던에서 만나는 버버리의 역사

오는 9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 V&A)에서 ‘The Burberry Trench: Crafting an icon’ 전시가 막을 올립니다. 전시가 열리는 곳은 프린스 콘소트 갤러리(Prince Consort Gallery). 박물관의 텍스타일 소장품을 보관해 온 장소로 평소엔 좀처럼 공개되지 않는 공간인데요. 이번만큼은 버버리 아카이브와 V&A의 희귀 소장품 공개를 위해 문을 활짝 엽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반갑죠.

전시가 열리는 9월은 런던 패션위크로 들썩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 버버리의 2027 봄-여름 컬렉션도 공개될 예정인데요. 새로운 시즌을 제안하는 런웨이와 170년의 시간을 담은 전시가 나란히 펼쳐지며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하나로 잇는 특별한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트렌치코트를 완성한 세 가지 키워드

이번 전시는 ‘발명(Invention)’, ‘공예(Craft)’, ‘창의성(Creativity)’ 세 테마로 구성됩니다. 첫 번째 ’발명’ 섹션에서는 버버리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Thomas Burberry)가 1879년 개발한 개버딘(Gabardine) 소재에 주목합니다. 촘촘하게 짜인 실에 방수 처리를 더해 비는 막아주면서도 공기는 통하게 만든 혁신적인 원단으로, 군인과 탐험가들이 입는 기능성 의류에 널리 사용되었는데요. 오늘날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버버리 트렌치코트의 정체성을 완성하는 단단한 기반이 되어주었습니다.

이어지는 ‘공예’ 섹션에서는 트렌치코트를 완성하는 정교한 디테일을 들여다봅니다. 안감에 적용된 시그니처 하우스 체크 패턴과 어깨를 덮어 빗물이 안으로 스며드는 것을 막는 스톰 플랩(Storm Flap), 탈부착이 가능한 스롯 래치(Detachable Throat Latch)까지. 트렌치코트를 상징하는 요소에 실용성과 장인정신이 어떻게 녹아 들었는지 살펴볼 수 있죠.

마지막 ‘창의성’ 섹션에서는 지난 25년 동안 런웨이를 수놓은 트렌치코트 19벌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와 오랫동안 버버리의 전성기를 이끈 크리스토퍼 베일리(Christopher Bailey)의 작품을 통해 시대에 따라 진화해 온 트렌치코트의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20세기 초 버버리 카탈로그와 함께 영국의 전설적인 테일러 하디 에이미스(Hardy Amies)가 실제로 착용했던 트렌치코트도 처음 공개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버버리와 V&A의 오랜 인연

이번 전시는 버버리와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이 오랜 시간 다져온 인연을 보여주는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1852년 설립된 이 박물관은 패션과 디자인, 공예 분야를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영국 패션사를 조명하는 다양한 전시에서 꾸준히 버버리 아카이브를 선보여 왔는데요. 자연과 패션의 관계를 탐구한 ‘Fashioned From Nature’, 남성복의 진화를 다룬 ‘Fashioning Masculinities: The Art of Menswear’, 모델 나오미 캠벨(Naomi Campbell)의 스타일을 돌아본 ‘Naomi: In Fashion’까지. 여러 전시 속에서 버버리의 디자인은 영국 패션을 설명하는 중요한 사례로 등장했습니다.

패션 헤리티지의 가치를 이어 온 이들의 협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지난해 버버리는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의 최대 상설 전시 공간 중 하나인 패션 갤러리 리노베이션을 후원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새롭게 단장한 공간은 오는 2028년 가을 ‘더 버버리 갤러리(The Burberry Gallery)’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되죠. 더 혁신적이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패션 컬렉션을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공간이 될 예정입니다.

헤리티지를 현재로 잇는 버버리

브랜드의 오랜 헤리티지를 현재와 연결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버버리. 올해 3월에는 포토그래퍼 팀 워커(Tim Walker)와 손잡고 캠페인 ‘The Trench: Portraits of an Icon’을 공개했습니다. 영화, 음악, 패션, 스포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스타들의 시선을 통해 트렌치코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죠. 지난 달에는 중국 배우이자 오랜 브랜드 앰배서더인 천쿤(Chen Kun)과 함께 중국의 광활한 대자연을 담은 다큐멘터리 ‘Expedition With Burberry’를 선보이며 브랜드 뿌리와 탐험 정신을 조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박물관으로 무대를 옮겨 170년의 헤리티지를 이어갑니다. 트렌치코트의 탄생부터 디자인의 진화, 영국을 대표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여정이 궁금하다면, 오는 9월 V&A에서 버버리가 걸어온 시간을 직접 만나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버버리 특별전 ’The Burberry Trench: Crafting an Icon’>

장소ㅣ영국 V&A 사우스 켄싱턴
기간ㅣ 2026년 9월 21일 – 2027년 1월 3일
관람료ㅣ 무료

Q&A
AI 마리봇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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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의 시작이 된 개버딘 소재와 대표적인 디테일을 비롯해 지난 25년간 선보인 트렌치코트 19벌과 20세기 초 버버리 카탈로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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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발명(Invention), 공예(Craft), 창의성(Creativity)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됩니다. 트렌치코트의 탄생부터 기능적인 디테일, 시대에 따라 변화한 디자인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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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는 그동안 영국 패션사를 다룬 여러 전시에서 버버리 아카이브를 꾸준히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 역시 그 인연의 연장선 상에 있죠. 2028년에는 버버리가 후원한 V&A 상설 전시 공간 'The Burberry Gallery'도 새롭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