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식지 않는 숨 막히는 무더위에 뒤늦게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들 올해 마지막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막상 떠나려고 캐리어를 열면 ‘지금 날씨엔 대체 뭘 입어야 하지?’ 싶어 한참을 망설이게 됩니다. 무더위는 여전하지만 끝나가는 여름에 괜히 입지도 않을 옷으로 캐리어 무게만 늘릴 수는 없는 법이죠. 이럴 땐 따라 입고 싶은 패션 셀럽들의 휴양지 룩을 참고해 보는 건 어떨까요? 늦더위 속에서도 센스 있고 실용적이면서, 마지막 휴가에서 끝나가는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핵심 아이템 4가지를 엄선했습니다.
안 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비키니 & 팬츠


휴양지를 떠올릴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필수 아이템, 바로 비키니죠. 하지만 올여름 스윔웨어 트렌드는 비키니를 단독으로 입기보다는 그 위에 길게 떨어지는 팬츠를 레이어드하는 것. 그동안 짧고 아슬아슬한 브리프 라인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분들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일 텐데요. 핵심 포인트는 비키니의 패턴이나 컬러에 맞춘 팬츠를 선택해 통일감을 주는 것입니다.
모델 알렉사 콘사니는 시크한 블랙 비키니 톱에 블랙과 레드 컬러가 절묘하게 믹스된 시스루 팬츠를 선택했습니다. 시스루 원단 위로 섬세하게 올려진 플로럴 레이스 디테일이 치명적인 포인트를 더해주죠. 얇고 가벼운 시스루 소재 덕분에 답답해 보이지 않고 여유로우면서도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한편 카일리 제너는 쿨한 블루 컬러의 플로럴 패턴 비키니 톱에 동일한 프린트의 카프리 팬츠를 매치해 완벽한 셋업 패션을 완성했습니다. 무릎 아래로 딱 떨어지는 카프리 팬츠 덕분에 레트로하면서도 경쾌한 휴양지 룩이 완성되었죠. 이번 휴가에는 비키니 브리프 대신 스윔웨어와 합을 맞춘 롱 팬츠에 힘을 더해 보세요.
한 장으로 분위기 완성하는 헤드 스카프


머리에 스카프를 살포시 두르는 것만으로도 남프랑스 지중해 해변의 일렁이는 파도가 떠오릅니다. 그만큼 헤드 스카프는 하나만으로도 이국적인 휴양지 감성을 단숨에 끌어올려 주는 만능 아이템인데요. 하디드 자매 역시 서로 다른 매력으로 스카프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벨라 하디드는 페미닌한 플로럴 레이스 원피스에 잔잔한 레이스 스카프를 얹어 코티지 코어 감성의 목가적이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반면 언니 지지 하디드는 스트랩이 두꺼운 클래식한 화이트 탱크 톱에 볼드한 골드 네크리스를 레이어드하고 패턴 스카프를 둘러 한층 도회적이고 고급스러운 올드 머니 무드를 불어넣었죠.


어떤 룩에도 무심하게 어울리는 클래식한 페이즐리 패턴 스카프 역시 빠질 수 없는 필수템입니다. 배우 엘르 패닝은 차분한 버건디 컬러의 스카프를, 킴 카다시안은 쿨한 블랙 컬러 스카프를 선택해 포인트를 줬는데요. 스카프 한 장을 머리에 툭 둘러 연출해 주면 빈티지한 레트로 무드와 스포티한 매력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습니다. 캐리어의 부피는 전혀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드라마틱한 반전을 선사할 스카프 한 장, 이번 휴가지에 꼭 챙겨가야 할 1순위 아이템이죠.
사랑스러운 소녀로 변신, 플로럴 드레스


플로럴 패턴의 원피스는 하루 종일 수영을 즐긴 후 느긋하게 저녁을 먹으러 갈 때 툭 걸치기 가장 좋은 아이템입니다. 상하의 조합을 고민할 필요도 없고,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 원피스 하나만으로도 룩의 완성도를 올려주니까요. 패턴의 화려함과 여유로운 실루엣 덕분에 편안한 활동성까지 갖췄습니다. 게다가 원단이 얇아 캐리어 공간도 거의 차지하지 않죠.
켄달 제너는 얇은 스파게티 스트랩의 옐로 컬러 플로럴 패턴 드레스를 선택했는데요.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프렌치 시크 감성과 한여름의 생기를 가득 담아냈습니다.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플라워 원피스 한 장이면 휴가지 어디서든 충분합니다.
더위를 감수할 수 있는 용기, 웨스턴 부츠



‘여름에 부츠?’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부츠는 무겁고 더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편안하고 시크하다는 점 역시 인정할 수밖에 없죠. 여름휴가지에서는 비포장 흙길을 마구 걷거나 승마를 하고, 초원이나 잔디밭을 누비는 등 액티비티한 순간들이 빈번하게 찾아옵니다. 그럴 때 투박한 엔지니어 부츠나 빈티지한 웨스턴 부츠가 제격이죠. 신발의 앞코가 자연스럽게 때를 타고 더러워질수록 특유의 터프하고 거친 매력이 살아나니까요.
블랙핑크 리사처럼 보디라인에 타이트하게 밀착되는 블랙 데님 셋업에 무릎까지 올라오는 브라운 레더 부츠를 무심하게 매치해 보세요. 단숨에 감각적인 록시크 룩이 완성됩니다. 또한 지지 하디드처럼 웨스턴 부츠에 챙이 넓은 카우보이 햇을 매치하면 당장이라도 페스티벌이나 야외 액티비티로 떠나야 할 것 같은 페스티벌 룩이 연출됩니다. 남들과는 다른 자유롭고 스타일리시한 휴양지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와일드한 부츠 하나 꼭 챙겨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