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마리봇의 요점 정리
  • 2027 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는 60여 개의 런웨이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됩니다.
  • 프라다를 시작으로 펜디의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와 마르니의 메릴 로게가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하며 기대를 모읍니다.
  • 모스키노의 메시나와 리조 듀오의 데뷔 쇼 및 뎀나가 이끄는 구찌의 두 번째 컬렉션이 같은 날 공개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출발과 익숙한 이름의 변주가 교차하는 밀라노 패션위크, 놓치지 말아야 할 장면은?

패션위크와 함께 뜨겁게 달아오를 9월의 밀라노!

9월의 밀라노는 좀처럼 숨 고를 틈이 없습니다. 9월 초 몬차에서 열린 F1 이탈리아 그랑프리의 열기를 밀라노 뷰티 위크가 이어받고, 곧이어 9월 22일부터는 패션위크가 시작되니까요.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2027 봄-여름 밀라노 패션위크는 60여 개의 런웨이를 비롯해 프레젠테이션과 이벤트 등 200개가 넘는 일정이 이어지며 역대 최대 규모를 예고합니다. 이에 일주일 동안 약 14만 1천 명이 밀라노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스포츠와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가 밀라노로 모이는 지금의 흐름이 이탈리아 패션 시장에도 새로운 활력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밀라노 패션위크의 문을 여는 프라다

오래 호흡을 맞춰온 디자이너부터 이제 막 새로운 장을 연 브랜드까지 이번 밀라노에서는 각기 다른 시간을 지나온 하우스들이 저마다의 다음 장면을 준비합니다. 그 첫 순서를 장식할 주인공은 프라다(Prada)!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와 라프 시몬스(Raf Simons)가 이끄는 프라다는 현지 시간으로 9월 22일 오후 2시, 새로운 컬렉션과 함께 밀라노 패션위크의 포문을 여는데요. 한편 지난 2026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는 날렵한 테일러링과 스포티한 아이템, 새틴 드레스처럼 서로 다른 성격의 옷을 한데 끌어들이며 익숙한 스타일링 공식을 비틀었죠.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호흡을 맞춘 지 어느덧 6년, 두 사람이 이번에는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의 익숙한 문법을 흔들어놓을지 궁금해집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글렌 마틴스(Glenn Martens)가 이끄는 디젤(Diesel)이 런웨이에 오르며 첫날의 열기를 이어갑니다.

돌아온 키우리의 펜디 컬렉션

다음 날인 23일에는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Maria Grazia Chiuri)의 펜디(Fendi)가 기다립니다. 젊은 시절 펜디에서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일했던 키우리는 여러 하우스를 거쳐 다시 자신의 출발점으로 돌아왔는데요. 지난 2월 처음 선보인 2026 가을-겨울 펜디 컬렉션에서 그는 ‘Less I, more us’, 즉 ‘나보다 우리’라는 메시지를 내걸었습니다. 화려한 장식만을 앞세우기보다 코트와 재킷의 형태, 몸을 감싸는 선처럼 옷의 새로운 실루엣을 정의하는 데 집중했죠. 이번 무대는 그가 약 30년 만에 펜디로 돌아온 뒤 선보이는 두 번째 레디투웨어(ready-to-wear) 컬렉션인데요. 첫 시즌에서 새로운 펜디의 방향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그 흐름을 어떻게 이어갈지, 또 어떤 변화를 더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메릴 로게가 그릴 마르니의 다음 챕터

이어 24일에는 지난해 마르니(Marni)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 메릴 로게(Meryll Rogge)가 두 번째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그는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와 드리스 반 노튼(Dries Van Noten)을 거쳐 자신의 독립 브랜드 메릴 로게(MERYLL ROGGE)를 론칭하며 과감한 미학을 펼쳐 온 벨기에 디자이너인데요. 지난 2월 마르니 데뷔 컬렉션에서 그가 꺼낸 핵심은 뜻밖에도 ‘일상’이었습니다. 패턴이 들어간 니트와 스포티한 아우터, 반짝이는 스커트처럼 서로 어울리지 않을 법한 옷을 자유롭게, 또 조화롭게 섞으며 “특별한 날과 평범한 날 전부 함께했으면 한다”고 전했죠. 강렬한 색과 프린트가 돋보이는 마르니를 그대로 복각하는 대신, 매일 입을 수 있는 옷 안에서 브랜드 특유의 엉뚱함을 다시 찾은 셈. 마르니가 쌓아온 색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더한 메릴 로게가 이번 시즌에는 어떤 새로운 실루엣을 제안할지 궁금해지네요.

같은 날 만나는 새로운 모스키노와 뎀나의 구찌

이번 패션위크에서 가장 바쁜 날을 꼽는다면 25일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오후 5시 모스키노(Moschino)가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데요. 이탈리아 브랜드 써네이(Sunnei)를 이끌어 온 로리스 메시나(Loris Messina)와 시모네 리조(Simone Rizzo)가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첫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과감하고 엉뚱한 아이디어라면 이미 익숙한 두 사람인 만큼 모스키노의 유쾌한 아이러니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죠.

그리고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뎀나(Demna)의 두 번째 구찌(Gucci) 런웨이가 열립니다. 지난 2월 첫 쇼에서 가장 눈에 띈 건 이전과 확연히 달라진 그의 문법. 발렌시아가(Balenciaga)에서 오버사이즈와 스트리트웨어를 선보였던 그가 구찌에서는 몸의 선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과 매끈한 테일러링, 높은 스틸레토 힐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톰 포트(Tom Ford)가 이끌었던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 구찌를 연상케하는 관능적인 실루엣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는데요. 첫 런웨이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가 두 번째 시즌에는 또 어떤 비전을 새롭게 제시할지 궁금해집니다.

도시 곳곳으로 이어지는 밀라노 패션위크의 열기!

런웨이의 열기는 쇼장 안팎을 오가며 밀라노 곳곳의 다양한 일정으로 이어집니다. 주말에는 페라가모(Ferragamo), 돌체앤가바나(Dolce&Gabbana),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 등 주요 하우스의 쇼가 이어지고, 로로피아나(Loro Piana)와 브루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를 비롯한 프레젠테이션도 빼곡하게 예정되어 있는데요. 여기에 이탈리아 국립 패션 협회(Camera Nazionale dell Moda Italiana, CNMI)의 ‘달리와 패션(Dalí e la Moda)’ 전시 개막과 갈라 디너까지 더해지며 밀라노의 일주일은 런웨이 안팎으로 한층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패션과 예술, 문화가 한 도시 안에서 교차하며 만들어낼 장면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Q&A
AI 마리봇의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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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합니다. 이번n시즌 프라다와 구찌, 마르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주요n브랜드의 쇼가 라이브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전체 일정은 이탈리아패션협회 홈페이지 내 공식 캘린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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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을 대표하는 비영리 단체인 이탈리아패션협회(Camera Nazionale della Moda Italiana·CNMI)가 공식 일정을 총괄합니다. CNMI는 1958년 설립된 이후 쇼와 프레젠테이션의 캘린더를 조율하고, 주요 하우스부터 신진 디자이너까지 이탈리아 패션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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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런던, 파리와 함께 세계 주요 패션위크로 꼽히는 밀라노는 장인 기술과 럭셔리 패션의 중심지입니다. 프라다, 구찌, 펜디, 보테가 베네타처럼 세계적인 이탈리아 하우스가 한꺼번에 새 컬렉션을 공개하는 만큼, 매 시즌 앞으로의 패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이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