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메종 예거 르쿨트르가 아랍에미리트의 디자이너 칼리드 샤파르와 협업한 설치 미술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MADE OF MAKERS’ 프로그램의 일부로, 그간 예거 르쿨트르는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및 장인과 꾸준히 협업해 왔습니다.

© Jaeger-LeCoultre

선구적인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칼리드 샤파르는 아랍에미리트 문화와 현대 디자인 요소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깔끔한 라인과 풍부한 질감, 탁월한 소재를 균형 있게 결합한 모던 아방가르드 스타일이 특징입니다.

© Jaeger-LeCoultre

이번에 선보인 작품, ‘초승달에서 초승달로’는 달의 주기에서 영감받은 가로 6m, 세로 3m 크기의 설치 미술 작품입니다. 매일 변하는 달의 형태와 달무리를 따라 달이 탄생하는 길을 확인하며 완전한 주기를 만드는 모습을 담아냈죠. 샤파르는 작품 속 각 초승달에 기요셰 마감을 적용했는데요. 스위스 르 상티에에 위치한 매뉴팩처를 방문했을 때 예거 르쿨트르 워치메이커의 숙련된 기술에 영감받은 기억을 담았습니다. 이렇듯 칼리드 샤파르와 예거 르쿨트르의 이번 협업은 예술과 워치메이킹 전문 기술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간과 전통, 그리고 변화 사이의 관계를 깊이 응시하죠.

© Jaeger-LeCoultre

‘초승달에서 초승달로’는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두바이몰 그랜드 아트리움(Dubai Mall Grand Atrium)에서 처음 공개되었으며, 앞으로 두바이의 일부 장소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