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한 신작을 소개하는 마리끌레르 초이스.
다큐멘터리계의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 감독의 <시티홀>을 비롯해 줄리엣 비노쉬의 뮤지컬 영화 <하우 투 비 어 굿 와이프>,
레슬러가 되고 싶은 다운증후군을 가진 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피넛 버터 팔콘>,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신작 <트루 마더스>,
그리고 뉴욕의 한 러시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서로에게 건네는 위로와 친절의 이야기를 담은 <타인의 친절> 를 선정했다.

하우 투 비 어 굿 와이프


프랑스 / 2020 / 110분 / 컬러 / 코미디

감독 마르탱 프로보스트

출연 줄리엣 비노쉬, 욜랜드 모로

프랑스 알자스에서 ‘좋은 와이프 양성 학교’를 운영하던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폴레뜨는 엉겁결에 남편의 학교를 맡게 된다. 아내로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당시 여성에게 당연히 주어졌던 수많은 일과 자세를 가르치던 학교는 새로운 원장 폴레뜨로 인해 변화를 맞이한다. 폴레뜨 역시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며 여성으로서 자신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수동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데 익숙했던 여성들의 삶과 인권 의식의 변화를 유쾌한 방식으로 그려낸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