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렐

사랑하는 이를 두고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경찰이 있다. 남은 사람을 위해 자신이 떠나고 난 후의 연금 수령자를 함께 살고 있는 연인으로 하고 싶은데 법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로렐(줄리안 무어)의 연인이 여자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로렐은 법을 바꾸기 위해 지난한 투쟁을 시작한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데, 실제로 로렐의 ‘평등한 삶’을 위한 용기있는 노력 덕분에 뉴저지주에서는 모든 동성 부부가 연금을 비롯한 여러 사회보장제도를 평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커밍아웃한 엘렌 페이지가 로렐의 연인인 스테이시를 연기하고 한스 짐머가 음악을 만들었다.

감독 피터 솔레 출연 줄리안 무어, 엘렌 페이지

 

https://www.youtube.com/watch?v=8Hp5wasakhg

데몰리션

사랑하는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남편. 그토록 소중한 아내가 갑자기 사라졌는데 남자는 아내가 죽은 바로 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출근을 한다. 헤드폰을 낀 채 때아닌 춤도 춘다. 아내가 죽은 날 그가 한 일이라곤 자신의 돈을 가져간 망가진 자판기의 고객 센터에 속마음을 담아 항의 편지를 쓴 게 전부다. 항의 전화나 이메일도 아닌 편지. 그리고 그 편지에 고객 센터 직원이 응답한다. 이 남자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는 고객 센터 직원인 캐런(나오미 왓츠)을 만나며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 보듯 냉장고와 컴퓨터 등을 분해하고 집까지 부수기 시작한다. 아내가 떠난 후에도 도무지 슬픈 감정이 들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삶을 천천히 들여다보기 시작한 그는 과연 답을 찾았을까? <달라스 마이어스 클럽>과 <와일드>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했다.

감독 장 마크 발레 출연 제이크 질렌할, 나오미 왓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