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k

GEEKS  <Divin’>

루이(Louie)와 릴보이(Lil boi)가 결성한 힙합 듀오 긱스가 1년 반 만에 새 싱글을 발표했다. 무더운 여름날의 낭만을 두 래퍼만의 감수성으로 그려낸 트랙이다. 상쾌한 컬러의 일러스트로 완성한 앨범 커버가 귀엽다. 커버에서 느껴지는 시원한 기분이 사운드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Toro y moi

Toro Y Moi <Live from Trona>

칠웨이브, 로우파이, 레트로 팝, 일렉트로니카 등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토로 이 모아. 이들의 여섯 번째 앨범 <Live from Trona>는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의 경계에 위치한 모하비 사막에서 관객 없는 라이브를 펼치고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록한 앨범이다. 드넓은 사막이 그들만의 사운드로 채워지는 진기한 풍경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앨범 커버는 그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음악도, 음악을 표현하는 방법도 그야말로 멋지다.

 

수란

수란 <떠날랏꼬>

다양한 뮤지션들의 트랙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독특한 음색의 보컬을 선보여온 수란의 새 싱글 곡. 트로피컬 감성이 물씬 풍기는 사운드에 들썩거리는 팝 비트를 얹은 트랙이다. 귀에 착 감기는 개성 넘치는 수란의 목소리와 청량한 곡의 분위기가 제대로 어우러진다. 수란이 직접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이 실린 앨범 커버도 마음에 든다.

 

 

Two Door Cinema Club  <Bad Decisions>

투도어 시네마 클럽이 무려 6년만의 정규음반 공개에 앞서 공개한 싱글곡 ‘Bad Decisions’는 빈티지한 감성의 디스코 음악을 재해석해 담은 사운드다. 매번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세 괴짜 뮤지션의 음악 세계가 궁금하다면 ‘Are We Ready’도 들어보자. 팝 스타일의 그루브 위에서 툭툭 끊어지며 빠르게 흐르는 리듬감이 매력적인 트랙이다. 투도어 시네마 클럽의 뮤직비디오도 검색해보길. 유쾌하면서도 괴상한 비주얼이 주를 이루는 영상이다.

 

grouplove

Grouplove <Do you Love Someone>

얼마 전 펼쳐진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처음 내한한 신스팝 밴드 그룹러브가 선보이는 트랙이다. 밴드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밝은 사운드가 흐르는데, 여름휴가로 떠난 바닷가에 누워 크게 틀어놓고 감상하면 제격일 듯하다. 비뚤배뚤 크레파스로 그린 커버 속 귀여운 그림이 이들의 자유롭고 신나는 음악 세계를 짐작하게 한다.

 

lewis del mar

Lewis Del Mar <Painting(Masterpiece)>

미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인 대니 밀러(Danny Miller), 드러머 겸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맥스 하우드(Max Harwood)가 결성한 인디 록 듀오 루이스 델 마. 엄청난 속도로 해외 차트를 섭렵 중인 이들의 신곡이다. 독특한 기타 리프와 곡 진행, 가까이서 읊조리는 듯한 보컬 사운드가 근사하게 들린다. 취향 제대로 저격하는 실험적인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