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와 함께한 우정 여행

공효진

공효진이 발리로 이른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그녀의 오랜 절친인 푸시버튼 박승건 디자이너와 그의 크루들, 스타일리스트 곽지아, 포토그래퍼 김태은과 함께였다. 화장기 없는 민낯으로 뱅글이 안경을 쓰고 박승건이 가져온 책 <20세기 패션>을 읽기도 하고, 발리의 명물 음식으로 꼽히는 박소(bakso)를 맛보기도 하며 유유자적 시간을 보냈다.

스미냑의 작은 해변 바투 멜릭 비치에 쪼르르 앉아 석양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우정을 나눈 이들은 일정 내내 공효진이 발리에서 임시보호하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몰리’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분인지 온갖 병과 진드기로 고생하던 몰리가 단 열흘 만에 정상 수치를 회복해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였다고. 여러모로 아름답고 따뜻한 여행 아닌가!

 

 

우붓에서 힐링 요가

지현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할 정도로 수준급 요가를 자랑하는 모델 지현정은 발리 우붓으로 2주간의 힐링 여행을 떠났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요가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는 요가 반(Yoga Barn)에 등록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낸 것. 장기여행인 만큼 알라야 리조트에서 산닷 글램핑 텐트로, 그후에는 알리야 호텔 & 리조트로 숙소를 부지런히 이동했다. 그뿐인가. 수영도, 다이빙도, 쇼핑도, 맛집 탐방도 그 어느 것 하나 게을리하지 않은 그녀의 추천 레스토랑은 보앤번(Bo & Bun). ‘지금까지 맛본 번 중에 최고’라는 평을 남겼으니 우붓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 있다면 참고해도 좋겠다.

 

 

스물 다섯번째 생일 여행

걸스데이 민아

뉴욕에서 보스턴까지, 열흘간 스물 다섯번째 생일 여행을 만끽한 민아. 만약 뉴욕 여행이 처음이라면 민아의 인스타그램을 여행 가이드 삼아 그대로 따라가도 좋겠다. 타임스퀘어 인증샷을 시작으로 첼시마켓,  뉴욕현대미술관(MOMA), 브루클린 브릿지 등 랜드마크 인증샷이 줄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윌리엄스버그의 러프 트레이드(Rough Trade)와 보스턴의 뉴버리 코믹스(Newbury Comics)  같은 유명한 레코드 숍도 잊지 않고 들렀다. 강가에서 만난 꼬마를 위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해요, 민아양!

 

 

 

칸 영화제에 간 자매들

채서진

지난 봄, 50여일간의 인도 배낭여행을 다녀온 채서진이 이번엔 남프랑스로 여행을 떠났다. 영화 <악녀>로 칸 영화제에 초대된 김옥빈을 응원하기 위해 동행한 것.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언제나 자랑스러워”라며 애정을 숨김 없이 표현한 그녀는 일정으로 바쁜 김옥빈과 헤어진 후 작은 소도시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남프랑스로 향했다. 현지 과일과 젤라또를 맛보고, 자전거를 타고, 고흐의 발자취를 좇은 그녀의 여행은 이번에도 성공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