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 COME BACK HOME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후 방탄소년단의 첫 작업은 대선배 서태지의 곡, ‘COME BACK HOME’ 리메이크가 되었다. 지금 들어도 손색 없는 세련된 트랙에 방탄소년단만의 색깔을 녹여, 이 곡을 아꼈거나 처음 듣는 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이 탄생했다. 데뷔 25주년을 맞아 진행된 서태지의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어반자카파, 윤하, 에디킴, 볼빨간 사춘기 등이 이어갈 예정이다.

 

이효리 🎬 SEOUL

이 언니, 어떻게 참았을까. 제주에 머물던 이효리가 컴백을 알리며 ‘서울’이란 곡을 선보였다. 트레이닝복으로 일관해도, 섹시한 눈빛과 동작을 연출하지 않아도 그녀가 쌓아온 멋이란 것이 흘러 넘친다. 광화문의 촛불 시위를 모티프로 쓰여진 이 곡은, 서울의 가장 어두운 시기를 그렸지만 부정적인 메세지보다는 위로의 시선이 담겨있다.

 

보아 🎬 CAMO

연습생의 희로애락을 너무도 잘 알기에 <프로듀스 101> 출연자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따뜻하게 불러주었던 ‘보아’가 돌아왔다. 데뷔 이래 18년 동안 그녀는 얼마나 많은 컨셉을 소화해왔던가. 매번 새롭고 발전된 무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 어려운 것을 그녀가 또 이겨냈다. 보아의 내공은 국민 프로듀서의 ‘대표’다웠다.

 

크러쉬 🎬 OUTSIDE

발표하는 곡마다 차트에 줄을 세우며 요즘 가장 뜨거운 남자로 손에 꼽히지만, 크러쉬의 일상은 작업실 – 집 – 공연장 그리고 두유(aka. 크러쉬의 반려견)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그런 그의 일상과 위트가 잘 녹아져 있다. 곡 작업으로 산책을 못 나간다는 크러쉬의 뒤로 두유가 변신을 한다. 의인화된 두유가 휴가를 떠나고 쾌락을 즐기는 장면들은, 과연 멍 때리기 우승자다운 상상력이다.

 

남태현 🎬 더러운 집

‘위너’의 남태현에서 밴드 ‘South Club’의 남태현으로. 그가 ‘더러운 집’이라는 신곡을 발표했다. 아이돌이란 타이틀 아래에서 볼 수 없었던 헝클어지고 자유분방한 남태현을 마주할 수 있다. 위태로운 청춘을 닮은 그의 뮤직비디오는 흡연 장면을 포함해 19금 판정을 받기도 했다.

 

원 🎬 그냥 그래

<쇼미더머니 5>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원의 데뷔곡이 드디어 세상에 공개되었다. 양사장님의 인스타그램은 청순미로 무장한 원의 소식으로 가득찼다. YG家에서 세븐 이후로 남자 솔로 출격이 굉장히 오랜만이기 때문. 비주얼 엔터테인먼트를 꿈꾸는 YG의 기대주, 원의 성장을 지켜볼 차례이다.

 

지코 🎬 ARTIST

자신을 ‘음원깡패’라고 소개할 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지코는 어떤 곡을 써야할지, 어떻게 해야 멋있는지를 아는 영민한 아티스트이다. 그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은 ‘Television’을 컨셉으로 수록된 트랙들을 채널(channel)에 비유했다. 자신을 빗댄 ‘Artist’와 ‘Anti’라는 더블 타이틀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딘, 크러쉬, 페노메코가 소속된 지코의 크루 ‘팬시차일드’도  아낌없는 지원 사격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