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UM.DAUDA 에디터의 추천!

쁘띠 젤라떼리아 ‘당도’

작고 귀여운 젤라토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망원동에 김정훈, 김보슬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젤라떼리아 ‘당도’는 다양한 맛의 젤라토가 가득하다. 부부는 이탈리아에서 젤라또 만드는 법을 배워 매장 안에서 직접 젤라토를 제조한다.

메뉴는 그날마다 다른데 제철 재료들로 하루 전 메뉴 라인업이 완성되어 언제나 신선한 젤라토를 맛볼 수 있다. 그 동안 선보인 메뉴는 무려 60여가지. 그 중에서도 단짠의 환상의 조화를 보여주는 소금 맛이 인기가 좋다. 당도에서는 콘과 컵 중 선택해 두 가지 맛의 젤라토를 고를 수 있다. 다양한 젤라토로 고르기 어렵다면 주인장이 추천한 조합을 선택해보자. 잔두이아(헤이즐넛 초콜릿)와 코코넛 맛을 콘으로 먹는 것을 추천! 그리고 더 행복한 사실은 두 가지 맛을 테스팅해 볼 수 있는데 귀여운 색의 스푼에 토끼의 귀 모양처럼 담아준다.

맛도 맛이지만 이 아기자기함이 당도를 표현해주는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특히나 가게 곳곳에 붙어있는 포스터와 앙증맞은 컵은 주인장이 매월 다른 컨셉으로 준비를 한다. 매장을 들어서면 보이는 아이스크, 림토끼 가 쓰여져 있는 토끼그림은 매장에 오는 7살 단골 친구가 그려줬다고. 그 친구 덕분에 토끼 젤라또는 림토끼 젤라또라고 불리기도 한다. 단지 젤라또만 파는 곳이 아닌 소소한 행복과 편안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당도. 앞으로 그들의 꿈폴더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106
문의 070-8690-1088 @GELATERIA_DANGDO
영업시간 평일 12:30~20:00, 주말 12:30~20:00 (월요일 휴무)

 

@LXXJEMMA 기자의 추천!

청량감 가득 일본식 빙수 “도쿄빙수”

우리 나라 전통 시장의 낭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망원 시장에서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여기 일본인가’ 싶은, ‘도쿄 빙수’가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맛있는 일본식 빙수를 맛볼 수 있는 집”이라는 당당한 슬로건을 내세운 이곳은 왠지 가게 문을 열자 마자 손님들이 끊이지 않는 망원시장 ‘핫 플레이스’다.

간 얼음 위에 진득한 팥물을 붓는 게 한국식이라면, 일본은 달달한 과일 퓌레를 부어준다고 생각하면 그 차이를 이해하기 쉽다. 일본식 빙수를 전문으로 하는 ‘도쿄빙수’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방울방울 토마토’와 ‘후지산 말차’. 이 중에서 오픈 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방울방울 토마토’는 상큼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다 먹은 후에 갈증이 생기지 않는 것도 다른 디저트 메뉴와의 차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설탕 뿌린 토마토의 국물을 포기할 수 없듯이 이 집의 토마토 빙수 국물도 포기하지 말 것. 마지막 남은 국물 한 방울까지 ‘원샷’을 하면 34도의 무더위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다.

도쿄 빙수의 기본 메뉴는 사시사철 운영된다. 제철 재료로 만드는 시즌 메뉴가 있는데 겨울에는 밤이나 홍시, 옥수수 등이 빙수의 재료로 사용된다. 겨울에는 숲(SOUP)메뉴를 판매하는 ‘도쿄 숲’도 숍인숍 개념으로 운영되니 따뜻한 메뉴를 원한다면 참고하길.

주소 마포구 포은로 8길 9 1층(망원점)
영업시간 화~일요일 12:00-22:00, 월요일 휴무
문의 02-6409-5692

어느 쪽이 더 끌리는가? 물론 두 곳 모두 가도 상관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