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드 카본

시즌 1개, 총 10화, 러닝타임 50분

죽은 지 250년이 지난 후, 육체를 옷처럼 갈아입을 수 있는 세상에서 깨어나게 된 타게시 코바치. 젊은 육체에 정신과 기억을 다운로드해 새 삶을 살게 된 그는 자신을 살려준 대가로 음모로 뒤얽힌 사건의 살인범을 찾는 미션을 받게 된다. 넷플릭스 특유의 몰입감 넘치는 SF 시리즈라 10개로 이루어진 시즌 전체가 짧게 느껴질 수준이다. 동명의 소설인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을 기반으로 드라마화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HzgJfj7pzY

 

 

클로버 필드 시리즈

영화, 총 3편, 러닝타임 1시간 40분

설, 추석 명절 특선 영화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것을 보는 걸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영화 ‘클로버 필드’ 시리즈를 추천한다. 먼저 나왔던 1, 2편과는 달리 슈퍼볼에서 세 번째 시리즈의 넷플릭스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를 증폭시켰던 영화 <클로버 필드 : 패러독스>. 각각의 시리즈에서 외부의 공격과 지구 멸망 등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다루는데, 세 번째 시리즈인 <클로버 필드 : 패러독스>는 우주 정거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비행 중 지구가 사라지고, 외계 생명체의 공격을 받는다는 점에서 이전 시리즈들과 그 맥락을 같이하며 연결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등장인물이나 공간의 이름 등을 다시 한 번 사용하는 연결성을 부여해 보는 재미를 높인다.

 

블랙 라이트닝

시즌 1개, 러닝타임 40분

이번 설엔 넷플릭스의 히어로 시리즈들을 몰아서 보는 것도 좋겠다. 마블 히어로인 데어 데블, 제시카 존스나 DC 슈퍼 히어로 시리즈인 애로우, 레전드 오브 투모로우 등 다양한 히어로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중 <블랙 라이트닝>은 은퇴한 중년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를 다뤄 독특하다. 다치고 누군가를 해치는 영웅의 삶에 회의감을 느껴 가정으로 돌아간 블랙 라이트닝이 도시를 구하기 위해 다시 히어로로 돌아오는 이야기. 슈퍼 파워로 세상을 구한다는, 어찌 보면 뻔한 이야기지만 이보다 또 시간이 잘 가는 내용이 있을까.

https://www.youtube.com/watch?v=Qadwp_C1RLk&t=4s

 

판타스틱 하이스쿨

시즌 1개, 10부작

설날인 2월 16일 오픈을 앞두고 있는 <판타스틱 하이스쿨>. 넷플릭스 시리즈의 <빌어먹을 세상 따위>, <루머의 루머의 루머> 등 하이틴 세대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들이 지금의 넷플릭스 헤비 유저들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기대가 되는 또 하나의 하이틴 물 <판타스틱 하이스쿨>. 스마트폰으로 고백하고 SNS로 친구들을 만나는 지금의 청소년들과는 조금 다른, 1996년의 십대들을 배경으로 현재의 레트로한 감성을 담아낼 예정이니 안 볼 수가 없다.

프렌즈

시즌 10개, 각 시즌 24부작, 22분

언제 적 드라마를 추천하냐고? <프렌즈>는 미드의 조상님 격이긴 하지만 프렌즈가 나온 이래로 지금이 가장 핫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프렌즈로 넷플릭스를 보는 모습이 스타들과 인플루언서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및 피드에서 뜨겁게 올라오고 있기 때문. 재미있는 점은 지금 봐도 스토리나 패션 스타일 등이 촌스럽지가 않다는 것이다. 러닝타임도 22분으로 짧아서 가볍게 보기 좋고 시트콤인 만큼 영어 공부하는 용으로 보기에도 제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