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극중 캐릭터는 한없이 진지한데 그것을 바라보는 관객은 결국 ‘웃픈’ 영화를 만드는 장인,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치킨집에 잠복근무하게 된 마약반이 뜻하지 않게 치킨 맛집으로 뜨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나열했다. 능청스러운 코미디의 달인 류승룡이 중심을 잡고 이외로 코미디가 제옷처럼 잘 어울리는 진선규가 어시스트를 제대로 한다. 극중에 등장하는 ‘수원 왕갈비 통닭’ 레시피가 인터넷을 떠돌고 있을 정도이니, 남녀노소 누가 봐도 웃을 수 있는 명절형 영화로 상승세를 이어갈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