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가 아니더라도 푹푹 찌는 날씨에는 집 밖을 나가기가 싫다.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넷플릭스 정주행이나,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최고의 여름날의 행복.
거기에 맛있는 주전부리가 있음 금상첨화!
가까운 편의점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시원한 간식거리들을 소개한다.

 

GS25,
세부 망고빙수 & 티라미수 빙수

유어스(P) 세부망고빙수280ML, 3천원, 유어스(P)티라미수빙수280ML , 3천원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간식 중 하나인 빙수.
GS 25 PB 상품으로 세부망고가 함유 된 세부 망고빙수와 촉촉한 티라미수 빙수를 선보였다. 세부망고 빙수는 아래에는 망고 알갱이가 씹히는 연유 빙수가 그리고 그 위에는 노-오란 망고 샤베트가 올려져 있어 함께 먹는 순간 망고와 연유의 꿀조합을 찬양할 것이다.

티라미수 빙수는 총 4단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커피 아이스, 치즈 아이스크림, 에스프레소 시럽 그리고 코코아 파우더. 이 4단을 한번에 같이 먹어야 제대로 된 티라미수 빙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긴 스푼이 없어 커피 아이스 부분과  치즈 아이스크림을 따로 먹을 수 밖에 없더라도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커피 얼음 알갱이를 와드득 씹는 소리는 더위를 한 방에 날려주고, 치즈 아이스크림은 입에서 사르르 녹아 따로 먹는 맛도 별미니까.

 

CU,
바로 먹는 곤약 물냉면, 비빔냉면

바로먹는곤약물냉면, 3천 2백원, 바로먹는곤약비빔냉면, 3천 2백원

불 앞에서 라면 물 끓이는 것 조차 귀찮다면 뜯기만 하면 되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추천한다.
귀가 더 솔깃할 만한 것은 해초와 곤약을 섞은 면이라 일반 냉면보다 칼로리도 낮고 면발도 더 탱글탱글하다.
겨자소스도 별도로 있어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여름철 별미 냉면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죄책감 없이, 집에서 즐겨보자.

 

 

세븐일레븐,
아이스 요구르트

아이스요구르트, 170ml, 1천 5백원

세븐일레븐의 요구르트 시리즈는 요구르트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늘 반갑다. 이 시리즈 중 여름철에는 특히나 아이스 요구르트가 대세!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요구르트를 얼려서 먹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아이스 요구르트는 파스퇴르 요구르트를 사용해 그때의 그 맛을 추억할 수는 없지만
한 번 빠지면 헤어져 나올 수 없는 맛이다.
상큼한 딸기 맛도 있으니 여름철 더위를 책임져 줄 아이스크림으로는 두말할 것도 없다.

 

GS25,
흑당 파르페

흑당파르페, 2천9백원

흑당의 인기는 끝나지 않는다. 블랙슈가 밀크티를 시작으로 이제는 흑당 파르페가 나왔다.
진한 흑당 시럽에 밀크크림 그리고 흑당 젤리로 흑당 파티가 열린다.
뚜겅을 열자마자 흑당의 단내로 파블로프의 반사 실험처럼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인다.
크림이랑 젤리가 몽글몽글하게 씹히는 맛이 살이 찔 것 같은 느낌이 들겠지만
이왕 먹는 것 걱정은 접어두고 일단 행복하면 된다.
패키지에 친절하게 적혀져 있는 것 처럼 딱 10번 섞어서 진하고 달콤함이 가득한 파르페를 느껴보자.
딱 10번이다.